KOICA-범한판토스, 전자조달시스템 통해 원조물자 물류전담계약 체결
  • 한국의 해외 무상원조 물자를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물류 전문기업이 배송 등을 맡기로 했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는 오는 17일, ㈜범한판토스와 원조물자 물류전담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 KOICA는 물류전문기업 '범한판토스'에 원조물자 물류 및 배송을 일괄적으로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한판토스 홈페이지 캡쳐
    ▲ KOICA는 물류전문기업 '범한판토스'에 원조물자 물류 및 배송을 일괄적으로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한판토스 홈페이지 캡쳐

    KOICA 측은 “기존의 일반 원조 물류, 긴급구호 물류를 별도로 운영하던 것을 이번 계약을 통해 물류 전문기업에서 통합운영하도록 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비용을 최소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OICA 측은 “국민 세금을 값지게 쓰는 원칙을 실현하는 것이 이번 물류계약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KOICA 측은 물류 전문기업인 범한판토스와의 계약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원조 물자를 원조를 받을 곳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범한판토스 측은 이를 위해 물류전담인력을 KOICA로 파견, 상주케 할 계획이다.

    KOICA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천공항 물류센터 내에 1,250평의 ‘해외긴급구호 물류센터’를 갖추게 됐다고 한다.

    KOICA는 범한판토스와 협력해, 향후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단체와 일반기업들의 해외원조 관련 사업 시 KOICA의 전담물류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KOICA 측은 이 밖에도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협력해 파나마와 두바이에 있는 유엔 물류창고를 공동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KOICA는 지난 필리핀 태풍피해 긴급구호 시, 지원 국가들 중 가장 빨리 원조물자를 보내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UNOCHA)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