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부동의 4번타자'인 이대호(32)가 사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자 일본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방문 경기에서 소프트뱅크가 1-0으로 앞선 1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인 우완 오카모토 요스케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때렸다.

    이에 대해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첫 회에 특대 홈런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18번째 홈런으로, 이대호는 지난 17일 오릭스와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때린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홈런에 대해 "친 순간 타구가 떨어질 줄 알았는데 멀리갔다. 좋은 타격 방식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아 5-6으로 졌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