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3위 일본, 11위 북한, 19위 한국
  •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대한축구협회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대한축구협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 A조 예선에서 태국(5대0 勝)과 인도(10대0 勝)를 상대로 15득점을 만들어낼 때 FIFA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는 북한 대표팀도 C조 예선에서 베트남을 5대0으로 꺾으며 승리를 챙겼다. 

    B조의 강자 일본과 중국은 지난 15일 맞대결에서 0대0으로 비긴 후 18일 각각 요르단과 대만을 꺾고 1승씩을 챙겼다. 앞으로 남은 조별 예선과 8강전이 남았지만 이미 여자축구는 한국, 일본, 중국, 북한의 4강 체제로 좁혀진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오는 21일 몰디브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미 8강을 예약했다. 이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8강행을 확정 지었다. 대표팀의 8강 상대는 B, C조 3위 중 승점이 높은 팀이다. B조의 3위는 요르단 또는 대만이, C조의 3위는 베트남 또는 홍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과 북한의 맞대결은 4강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에 져 결승진출이 좌절됐었다. 북한은 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북한은 20일 오후 5시 홍콩과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예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큰 이변이 없다면 일본, 중국, 북한과 4강에서 메달의 색깔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대한민국은 에이스 지소연이 8강과 4강을 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오는 22일 귀국하는 지소연은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요청으로 결승이 열리는 내달 1일까지는 인천에 머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