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부상을 당한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사진)의 부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부상에 대해)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며 "지난 4월 부상을 당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시카고 원정경기 때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지만, 이르면 오는 23일 홈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 류현진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날 복귀하지 못한다고 해도 포스트시즌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등판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1이닝 4실점으로 시즌 7번째 패전을 당했던 류현진은 이날 LA에서 실시한 정밀검사 결과 시즌을 접을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통증을 완화시키는 주사를 맞은 류현진은 4일 정도 볼을 만지지 않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며, 19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다저스가 최근 3경기를 모두 이겨, 3연패의 늪에 빠진 지구 2위인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