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지지구' 공격…하마스 '로켓·미사일'테러 때문
  • ▲ 하마스의 카삼로켓.ⓒ이스라엘 방위군
    ▲ 하마스의 카삼로켓.ⓒ이스라엘 방위군

    이스라엘이 지난 8일부터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이래 지상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으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하마스의 테러 때문이다. 

    그동안 하마스는 민간인 거주 지역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무자비한 공격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불특정 다수를 향한 자살폭탄테러를 저지르고 여기에 로켓 공격까지 가세하면서 민간인 피해를 불러왔다. 

    이들이 보유한 카삼(Qassam) 로켓은 제조 과정이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해 수색·파괴가 힘든 형태의 무기다. 길이 180cm에 탄두 무게는 5kg에서 최대 20kg까지 실을 수 있다. 사거리는 최신형 카삼-3 경우 16km에 달한다.

    이밖에 이란이 개발한 '파즈르-5'라는 '진짜 미사일'도 보유하고 있다. '파즈르-5'는 이란, 시리아, 리비아, 하마스, 헤즈볼라, 이슬람 지하드 등이 운용하고 있으며 탄투 중량 90㎏에 사정거리는 75㎞에 달한다.
     

  • ▲ 하마스가 보유한 지대지 무기의 사정거리.ⓒ이스라엘 방위군
    ▲ 하마스가 보유한 지대지 무기의 사정거리.ⓒ이스라엘 방위군

    이 미사일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까지 공격할 수 있으며, 하마스는 지난 2012년 11월 15일 텔아비브를 목표로 발사를 시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이 하마스에 '파즈르-5' 미사일을 공급한 것을 이스라엘에 대한 간접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다.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 공습의 빌미가 된 하마스의 로켓이 북부 이스라엘에 떨어진 것이 바로 이란이 가자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유력한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이라는 요격용 미사일을 운용하면서 로켓포가 거주 지역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마다 적극 방어에 나서고 있다.

    아이언돔 미사일의 한발 당 가격은 5만 달러(약5000만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7일 이후 민간인 거주지를 향해 146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 중 실제 도심에 떨어질 뻔한 29발은 아이언 돔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