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주최, 전국 45개 대학 참가
  • ▲ 30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에서 남북하나재단 주최로 '2015학년도 탈북청소년 대학입시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30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에서 남북하나재단 주최로 '2015학년도 탈북청소년 대학입시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남북하나재단(이하 재단)이 탈북청소년들의 순조로운 대학진학에 도움을 주고자 ‘2015학년도 탈북청소년 대학입시박람회’를 개최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이화여대 ECC건물 이삼봉홀에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전국 45개 대학이 참가하고 프로그램 부스와 대학별 부스로 나눠 운영됐다.

    프로그램 부스에서는 예비대학프로그램 등 탈북청소년의 대학진학을 돕기 위한 각종 지원제도 안내와 직업군별 전공, 관련학과 소개 등이 이뤄졌다. 또 탈북대학생 선배와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대학별 부스에서는 각 대학의 입학담당자들이 전공과 입학요강, 장학제도, 체험활동 등을 주제로 부스에 찾아온 참가자들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입시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탈북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대학관계자 등 참가자와 진로설정, 입시에 관한 상담을 진행했다. 또 남북한출신 대학생 4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지원해 탈북 청소년들의 대학진학을 적극 도왔다.

    남북하나재단 정옥임 이사장은 “탈북청소년들이 향후 통일 한국을 이끌 착한(着韓)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입시박람회 외에도 민주시민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과 진로 지도를 계속할 것”이라며 “머지않아 이들 중에서 독일의 메르켈 총리 같은 국가지도자나 성공한 벤처기업 CEO 등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박람회는 재단이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했다. 한빛종합사회복지관, 가양7종합사회복지관, 공릉종합사회복지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북한인권시민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