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김정은 부대시찰중 파주서 발견된 무인기 날개 도색과 같은 물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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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잇따라 추락한 무인기와 같은 모양의 무인기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현지 시찰 당시 북한조선중앙TV에 방영됐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결정적 증거로 떠올랐다.

    이 사진은 지난해 3월 25일 김 위원장이 1501 부대를 방문했던 것으로, 사진 좌측 하단에 이번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날개의 도색 패턴이 거의 일치하는 물체가 발견됐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사진에서 발견된 도색은 백령도·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같은 북한의 전형적인 무인공격기 도색이다”면서 “앞서 보이는 2기통 엔진으로 볼 때 북한이 더 큰 무인기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은이 바라보는 물체가 모형비행기에 사용되는 2기통 엔진인 것으로 드러나 북한이 모형용 엔진을 통해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501 부대는 '스텔스 고속함‘ 같은 북한의 첨단무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가 소형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북한 소행으로 결론을 내고도 과학전담조사팀을 구성해 추가적인 과학기술 분석에 나선 것은 ‘스모킹 건(smoking gun)’ 때문이다. 

    ‘스모킹 건’이란 움직일 수 없는 결정적 증거라는 뜻으로 북한이 이를 부인하더라도 일축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