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23명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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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럭비협회가 29일 고려대학교 운동장에서 '2014 여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개최했다ⓒ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대한럭비협회가 29일 고려대학교 운동장에서 '2014 여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개최했다. 협회는 올해 3월 대학교 최초로 여자럭비팀을 창단한 수원여자대학교 선수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이미 한 차례 개최했다. 29일에 열리는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는 럭비를 경험한 적 없는 13명의 여성이 지원했다.대한럭비협회 기술강화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참가한 13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민첩성 등을 점검했다. 기술강화위원들은 팔굽혀펴기, 스쿼트 동작(앉았다 일어서기), 윗몸일으키기, 12분 달리기, 50m 달리기, 제자리 멀리뛰기, 좌전굴(앉은 상태에서 앞으로 몸통을 숙이는 동작을 통해 유연성을 측정하는 것), 왕복달리기 등 9개 운동 종목을 기준으로 삼았다. -
- ▲ 대한럭비협회가 29일 고려대학교 운동장에서 '2014 여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개최했다ⓒ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 ▲ 대한럭비협회가 29일 고려대학교 운동장에서 '2014 여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개최했다ⓒ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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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럭비협회가 29일 고려대학교 운동장에서 '2014 여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개최했다ⓒ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상비군 선발전 참가자들은 대한럭비협회 기술강화위원회 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되어 4월부터 본격 훈련에 들어간다"며 "올해 새로이 여자 7인제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용환명 감독을 필두로 강화 훈련을 실시한 뒤 올해 인천에서 개최 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나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도전한다"고 말했다.여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참여한 13명의 여성들 중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과거 럭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다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잠시 운동을 쉬어야 했던 서미지(24), 최예슬(24), 이지수(20) 등 3명의 선수가 다시 상비군에 도전한 것.또 현재 삼성중공업 소속으로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윤태일(32)의 아내 김미진(32)씨도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김미진씨는 소프트볼 선수 출신으로 단국대학교 체육대학을 졸업했다. 윤태일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삼성중공업 럭비단에 입단한 엘리트 선수로 지난해 7월 열린 '제24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 ▲ 대한럭비협회가 29일 고려대학교 운동장에서 '2014 여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개최했다. 이날 반가운 얼굴들도 있었다. 왼쪽부터 최예슬, 서미지, 이지수ⓒ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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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 럭비단 윤태일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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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태일 선수가 소속된 삼성중공업 럭비단은 지난해 7월 전남 강진에서 열린 제24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5일 선출한 제21대 박윤경 회장의 취임식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내달 8일에 연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선출 직후 "역대 회장 중 최초로 여성 회장이 선출된 만큼 여성 럭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수원여자대학교 럭비부에 소속된 선수들(정시윤, 정혜수, 이애리, 차성희, 최미진, 오은호, 임재원, 백예영)과 김동리(원광대학교), 서보희(경북대학교) 등 10명의 대학 선수들은 이미 지난 24일 선발전을 치뤘다 이날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참가한 이서현, 김민숙, 김아람, 최수현, 정다혜, 김한경, 김미진, 최에슬, 서미지, 이다솔, 이지수, 이가영, 임은지 등 일반인 13명까지 총 23명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고행의 길을 선택했다.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태극마크를 달고 올해 9월에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선수들의 윤곽은 늦더라도 박 신임 회장 취임식 전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 럭비 대표팀 엔트리는 12명이고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종목은 7인제 럭비다.여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은 올해부터 새롭게 선임된 용환명 감독을 필두로 4월부터 강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국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1차 목표로 매진한 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도전할 계획이다. 여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는 2010년 처음 선발돼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 참여했다. 또 2011년부터 작년까지는 아시아 여자 7인제 대회에 참가했다.[뉴데일리=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