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황후' 하지원과 지창욱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4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서로 다른 표정으로 피영희(皮影戱)를 관람하는 하지원과 지창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극중 바얀 후투그(임주은)가 황후에 등극한 후 마음이 복잡한 승냥(하지원)과 연철(전국환)의 비밀자금을 찾기에 바빠진 승냥에 대한 타환(지창욱)의 서운함이 서로 부딪히며 조금씩 갈등을 빚었던 상황. 사진 속 두 사람이 함께 피영희를 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같은 공간에 있지만 즐거워 보이는 타환과는 달리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승냥의 상반된 표정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승냥은 무언가를 깨달은 듯한 얼굴로 피영희에 집중하고 있고 그런 승냥을 의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타환의 모습에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기황후' 관계자는 "피영희 장면은 타환이 승냥의 마음을 풀어주기 준비한 것으로 타환과 승냥의 현재 마음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승냥과 타환이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기황후'는 승냥이 바얀 후투그의 모함으로 난처한 상황에 처하고, 타환은 승냥에게서 벗어나라는 백안(김영호)에게 "지금 그 태도 연철과 다를 바 없다"고 맞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황후' 40회는 박근혜 대통령 핵안보정상회의 개회식 연설 방송으로 평소보다 15분 빠른 밤 9시 45분 방송된다.

    [기황후 하지원 지창욱,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