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채동욱이 무슨 돈 있어 그녀를 그렇게 도와줬을까? 이런 의구심 드는데...
  • ▲ '채길동 사건'에서 반전을 일으킨 임 씨 집의 입주 가정부 이 씨의 단독인터뷰. 이 씨의 인터뷰 이후 공교롭게도 채동욱 총장은 물러났다. [사진: TV조선 캡쳐]
    ▲ '채길동 사건'에서 반전을 일으킨 임 씨 집의 입주 가정부 이 씨의 단독인터뷰. 이 씨의 인터뷰 이후 공교롭게도 채동욱 총장은 물러났다. [사진: TV조선 캡쳐]

    일명 [채길동 사건], <채동욱> 前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문제를 가리키는 또 다른 말이다.

    정치권과 언론은 <채동욱> 前총장과 임 모 씨(예명 윤초희) 사이의 [부정한 관계]만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자들과 국민들은 [검사인 채동욱이 무슨 돈이 있어 임 씨를 그렇게 도와줬을까] 하는 의혹을 갖고 있다.

    여기에 무수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설득력을 갖는 게
    임 씨가 부산에서 유흥주점을 할 때 누군가 크게 도와줬다는 소문이다.

    그 주인공은 90년대 말 [다대-만덕 지구 특혜 사건] 에서 논란이 됐던 <이영복> 前동방주택 회장이다. 

    <이영복> 회장이 [다대-만덕 지구] 개발 과정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1994년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오션타워>라는 대형 주상복합건물(지하 5층, 지상 20층)을 지은 뒤 이 건물 지하와 19층 라운지에 만든 [S룸살롱]을 임 씨가 운영하도록 도와줬다는 것이다.

  • ▲ 해운대 오션타워. '채길동 사건'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임 씨는 이곳 지하에서 룸살롱을 경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해운대 오션타워. '채길동 사건'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임 씨는 이곳 지하에서 룸살롱을 경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영복> 회장에 대한 이야기를 파면 팔수록 흥미로운 부분이 많이 나온다. 


    이영복과 [다대-만덕 지구 특혜 사건]


    <이영복> 회장과 [다대-만덕 지구 특혜 사건]은 1994년 부산시가 사하구 다대동 일대와 북구 만덕동 일대 [녹지] 21만여 평을 [그린벨트]에서 [주택개발용지]로 전환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부산시는 1993년 6월 21일까지만 해도 산림보호와 해안지역 보호를 이유로 해당 지역의 공영개발을 거절하고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이러던 부산시가 1년도 안 돼 규제를 모두 풀어버렸다.

    1994년 4월 23일 두 지역을 [용도변경지역]에 포함시켜 부산시 재정비 공람안을 확정하고, 1995년 5월 6일 [용도지역변경]을 결정고시 한 것이다. 

    한편 <이영복> 회장이 소유한 <동방주택>은 1991년부터 이 일대의 땅을 집중 매수했다고 한다. 

    <월간 환경> 1999년 1월호에 따르면, 부산시의 지역 공람과정에서 <이영복> 회장의 형 <이차복> 씨가 제출한 [진정서]로 만덕지역은 당초 계획보다 3배 이상의 녹지가 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고 한다.

    <이영복> 회장은 자신이 매입한 땅이 주택건설용지로 변경된 뒤 곧바로 부산시에 아파트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 ▲ 공사가 한창일 때의 다대 지구 모습. [사진: 월간 환경운동 블로그 캡쳐]
    ▲ 공사가 한창일 때의 다대 지구 모습. [사진: 월간 환경운동 블로그 캡쳐]

    1996년 2월 16일에는 다대지구 [주택공제조합](現 대한주택보증)과 아파트 6,500가구를 건설-분양하기로 하고 [지주공동사업계약]을 맺은 뒤 6개월 동안 사업비 명목으로 691억 원을 받았다.

    [주택공제조합]은 주택건설사업의 직접 주체가 될 수 없지만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1995년 4월 17일 정관을 개정했다.

    [주택공제조합]은 1996년 12월 23일까지 <이영복>의 동방주택에게 사업비 명목으로 734억 원을 지급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대목은 여기서 부터다. 

    이 사업을 [주택공제조합]에 소개한 사람은 <허진석> 동성종합건설 대표였다. <허진석> 대표는 당시 <김운환> 신한국당 의원 (후에 민주당으로 옮김)의 후원회장이었다.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영복>은 [주택공제조합]으로부터 받은 돈 중 110억 원의 일부는
    <허진석>에게 전달하고, 일부는 <동방주택>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110억 원 중 나머지는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되어있다.

    그럼에도 부산시는 1997년 7월 다대지구 아파트 건축승인을 내줬다고 한다.

    한편 [주택공제조합]은 1998년 8월 14일까지 <이영복> 회장에게 용지비와 사업비 등으로 모두 1,030억 원(약속어음 지급보증 399억 원 포함)을 지급했다고 한다. 


    세상에 드러나다 만 [다대-만덕지구 특혜 사건]


    엉망이 될 뻔한 [다대․만덕 지구 특혜 사건]은 1997년 말부터 서서히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첫 시작은 1997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였다.

    당시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은 [다대-만덕 지구 특혜 사건]과 당시 신한국당 의원들과의 [커넥션]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 1998년 11월 1일 MBC뉴스의 국정감사 보도.
    ▲ 1998년 11월 1일 MBC뉴스의 국정감사 보도.

    DJ 정권이 들어선지 1년 뒤인 1999년부터 [다대-만덕 지구 특혜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1998년 10월 29일 당시 <박상천> 법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뒤 곧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11월 2일부터는 감사원이 [다대-만덕 지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때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은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까 우려하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당시 <이규택>,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의 말이다.

    “다대-만덕 의혹에 대해
    1997년 부산지검 특수부에서
    자체 내사를 벌이다가
    검찰 고위층의 압력에 의해
    내사가 중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내사를 담당한 오 모 검사의
    전보발령 및 중국 연수가
    검찰고위층의 압력과 관계가 있는지 밝혀라.”


    1999년 3월에는 감사원의 특별감사보고서가 나왔다.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 대부분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 ▲ 1999년 3월 24일 MBC뉴스, 감사원의 다대만덕지구 감사보고서 보도 내용.
    ▲ 1999년 3월 24일 MBC뉴스, 감사원의 다대만덕지구 감사보고서 보도 내용.

    이렇게 시작한 검찰 수사는 처음에는 지지부진 했지만 <김운환> 민주당 의원의 차명계좌에서
    5억 원이라는 뭉칫돈을 발견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결국 1999년 12월까지 [다대-만덕 지구 특혜 사건]으로 6명이 사법처리 됐다.

    1999년 12월 23일 <연합뉴스> 보도 내용이다.

    “검찰은
    허진석(51·동성종합건설 회장) 씨와
    주택사업공제조합 전 이사장 태○○(59) 씨,
    조합 전 이사 정○○(58)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담보로 받은
    약속어음 결제일을 연장해주는 등
    금융거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동방주택 사장 이영복(49) 씨로부터
    6,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의 수재)로
    동방주택 감사 조○○(5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로써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뒤
    22일 구속된
    고려종금 파산관재인 수석보조인 구○○(43) 씨와
    동방주택 자금과장 박○○(36) 씨 등을 포함,
    모두 6명을 사법처리했다.…(하략)”

    2002년에는 <김운환> 前의원도 구속기소 됐다.

    이렇게 [다대-만덕지구 특혜 사건]은 전모가 드러나는 듯 했다.

  • ▲ MBC뉴스의 김운환 前의원 구속 소식 보도.
    ▲ MBC뉴스의 김운환 前의원 구속 소식 보도.

    [몸통]으로 지목되던 <이영복> 대표는 1999년 11월 수배령이 내려진 뒤 2년 동안 도피 생활을 했다.

    하지만 [법원]으로 사건이 넘어간 뒤에는 점차 [용두사미] 꼴이 났다.

    2001년 12월 19일 자수한 <이영복> 회장은 [다대-만덕 지구 사건]은 물론 창원의 주택사업에서도 피해를 입힌 사건 등 7가지 혐의로 구속됐지만, 징역 3년과 벌금 20억 원을 선고받았다.

    구속 기소된 피의자들의 혐의 중 [정치권 로비]에 관한 부분은 대부분 [무죄 판결]을 받았다. [로비 댓가]로 5억 원을 받았다고 알려진 <김운환> 의원도 무죄판결을 받았다.

    한편, 동방주택의 [다대-만덕 지구 주택개발 사업]은 좌초됐다. 해당 부지가 경매로 넘어가 2차례 유찰됐고, 그동안 이 땅은 허허벌판으로 버려진 채 있었다. 


    이영복 회장은 [모든 걸] 알고 있다?! 


    언론과 정치권을 통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다대-만덕 지구 특혜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하지만 군데군데서 [이상한 점]들을 찾을 수 있었다.

  • ▲ 2001년 12월 20일, 2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던 이영복 동방주택 대표가 검찰에 자수했다는 MBC뉴스 보도.
    ▲ 2001년 12월 20일, 2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던 이영복 동방주택 대표가 검찰에 자수했다는 MBC뉴스 보도.

    2001년 12월 26일 <프레시안>은 재미있는 보도를 했다.

    …동방주택 <이영복> 사장은
    1998년 11월 <동아일보> 기자에게
    [택지개발과는 무관하게 1997년 10월
    신한국당에게 정치자금 1억 원,

    부산 출신 여야 의원들에게 수백-수천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밝혀
    논란을 증폭시켰다.…
    (하략)


    1999년 1월 <월간 환경운동> 이라는 잡지에서도 재미있는 의혹이 제기됐다.

    “…1997년 11월 <추미애> 의원은
    국회 예결위에서
    부산의 동방주택 수백억 원 중 일부가
    경선자금으로
    신당(국민신당, 이후 국민회의)자금 유입설을 주장했다.
    나흘 뒤 11월 10일 국민신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창당자금 내역공개 기자회견을 가졌다.
    …(중략)…
    이후 정권의 교체가 있었고
    국민신당의 창당 핵심멤버들은
    대부분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겼다.

    97년, 98년 연이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전방위로 다루었지만
    핵심은 빠져나갔다.
    빠져나갔다기 보다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의 양해에 의한
    의도적 회피였다.

    지난 10월
    감사원에 대한 법사위의 감사가 끝난 직후
    <한승헌> 감사원장은
    “사업승인과 인허가과정에서
    상당한 부정 내지 위법이 있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것은 수사권을 발동할 사안이지
    수사권이 없는 감사원은
    배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할 힘이 없다”고 밝히며
    결국 검찰의 몫임을 강조했다.

    그렇지만
    검찰 내부의 움직임은 신기할 정도로 조용하다.
    놀라운 사실은 부산지검에 대한
    법사위의 국정감사에서
    <김수장> 부산지검장은
    “다대만덕 특혜의혹과 관련한 사건은
    신문을 통해서 알았다”고 할 정도로
    천연덕스러웠다.
    정말 몰랐을까?

    보도에 의하면
    부산지검의 오○○ 검사가
    97년 이 사건의 특혜의혹 등에 대해 내사를 벌이다
    외압에 의해 중단했으며,
    특히 1998년 10월 초
    갑자기 중국 연수를 갔다는 것은
    또 다른 의혹과 압력이 존재함을 시사했다.

    여기에 더하여 한 검찰의 관계자는
    “이씨가 문민정부 실세들과
    친분이 두텁기 때문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우려,
    조사를 중도에 털어버린 것으로 안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김태정> 검찰총장은
    “(이영복과) 사우나는 몇 번 같이 간적은 있으나
    돈과 향응을 제공 받았다는 것은 턱도 없는 소리”라며
    검사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미 의혹의 눈길에 익은
    국민들은 수긍하지 않는 시선이다.…
    (하략)”


    <월간 환경운동>은 지방 건설업자에 불과했던 <이영복> 회장이 [다대-만덕 지구 사업]과 같은 거대한 일을 벌이게 된 배경에는 <삼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모형. 부산 녹산공단에 자리잡고 있다. [사진: 르노삼성차 공식 블로그]
    ▲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모형. 부산 녹산공단에 자리잡고 있다. [사진: 르노삼성차 공식 블로그]



    “…다대 지역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약 30m 이상의 산 정상을 깎아내야 된다.
    이 과정에서 1차 사업부지 2만 평의 경우
    15톤 트럭 33만 대분의 흙이 발생된다.
    여기에 8만여 평으로 늘어난 2차 사업 부지를 합할 경우
    33만 대분, 4배 이상이 흙이 나오게 된다.
    삼성은 이 흙이 필요했다.
    그리고 아파트가 있어야 했다.

    1994년 삼성의 자동차 사업진출은
    기존 6개 업체와 상공부의 반대로 인해
    잠시 표류하게 된다.

    즉각적인 삼성자동차 부산유치운동이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됐다.

    정치인과 상공인 시민단체가
    이때만큼 혼연일체를 이룬 적도
    드물 만큼 조직적이었다.

    부산경제회복이란
    지역정서에 편성한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은
    12월 3일 사업진출허가에 이어
    12월 7일 기술도입신고서를 수리 받게 됨으로써
    확정적이었다.

    부지조성과 부대시설, 도로연계 등이 모색되었다.
    삼성이 공장을 세우기로 한 곳은
    원래 예정했던 당진-평택보다
    몇 배나 비싼 신호공단이었다.
    신호공단은
    연약지반으로 지반을 다지기 위해
    상당량의 흙이 있어야 했다.

    당시 부산에는
    대규모 흙이 나올만한
    공사현장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삼성은
    동방주택의 다대부지에서 발생되는 흙을
    사용하고자 했다.

    …(중략)…
    삼성이 동방주택과의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은
    <이영복>이 매입했던
    다대동 113-1번지 일대가

    형질변경되기 전인
    1994년 7월 6일로써

    민주계의 한 관계자는
    “<이영복>이 토지매입자금을 구하기 위해
    일부 토지를
    삼성에 근저당 잡히고
    200억 원을 빌린 것으로 알고 있다.
    <이영복>이 삼성에 넘기는 것을 조건으로
    아파트 건축허가를
    따내려 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하략)”


    실제 <이영복> 회장은 <삼성>을 상대로 200억 원짜리 약속어음을 발행한 적이 있다.

    지역 환경단체 등은 이처럼 <이영복>과 <삼성> 간의 [커넥션]이 있다는 [시나리오]를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실]이나 [증거]는 1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영복> 회장은 [다대-만덕 지구 특혜 사건]으로 이미 징역을 살고 나왔기에 처벌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의문]은 계속 남는다.

    1996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 186억 원, 적자 81억 원이었던 중소형 건설업체 <동방주택>이
    대체 어떻게 수천 가구가 들어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직접] 추진할 수 있었는지,
    부산 지역에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었음에도 모두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인지, 2년 동안의 도피 기간 중 누구의 도움을 받았는지 등은 지금도 미스테리다.

    여기다 <이영복> 회장이 최근에는 부산에서 4조 원대 대형 건설 사업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 ▲ 이영복 엘시티PFV회장이 해운대에 짓고 있는 해운대 관광리조트 상상도.
    ▲ 이영복 엘시티PFV회장이 해운대에 짓고 있는 해운대 관광리조트 상상도.

    이런 점 때문에 법무부가 <채동욱> 前검찰총장 감찰을 하면서, 부산 지역에 채 前총장과 가까웠던
    기업인들이 누구였는지 탐문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와 주목을 끌었다.

    <이영복> 회장도 그 대상에 포함됐다는 설도 있다.

    여기다 앞서 <프레시안>, <동아일보>의 보도가 만에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그가 알고 있는 것들이 부산 지역은 물론 정치권과 검찰추문의 [핵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이영복> 회장을 의심하는 사람들의 의견이다. 


    1. 채동욱의 여자 임 모 여인 후원자 미스테리
    2. 이영복의 재기? 해운대 관광리조트 사업
    3. 이영복을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