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북풍선을 날리고 있는 우파 단체와 탈북자 단체.
    ▲ 대북풍선을 날리고 있는 우파 단체와 탈북자 단체.

    지난 26일 정은이 패거리가 대북 풍선 날리기를 추진 중인 탈북자 단체들을 향해
    “임진각을 통째로 날려 버리겠다”고 협박하자, 탈북자 단체들이 정면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북한민주화위원회>, <자유북한운동연합>, <탈북인단체총연합>, <NK지식인연대>,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 협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인민해방전선>,
    <탈북교민회연합>, <북한개혁방송>과 <자유북한방송> 등
    탈북자 기관 및 단체들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탈북자 단체들은 [2만 5,000여 탈북자들이
    더 이상 김정은 패거리에게 협박 받고만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한다.

    기자회견에서는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북한의 협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가 [북한의 탈북자 협박 현황 브리핑]을 한다.

  • ▲ 2010년 10월 결성한 북한인민해방전선 회원들의 모습. 이들은 김정은 패거리에 대한 '물리적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 2010년 10월 결성한 북한인민해방전선 회원들의 모습. 이들은 김정은 패거리에 대한 '물리적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쓰레기는 김정은]이라는 주제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설명한다.
    <장세율>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는
    [김정은은 물리적 제거 대상]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탈북자 단체들은 “김정은의 협박을 그대로 둬서는 안 될 수준에 이른 것 같다”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번 기자회견에 대표적인 탈북자 단체들이 거의 다 모인 만큼
    향후 북한 내에서 김정은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급속히 확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 "아.. 아빠가 시킨대로 했는데 왜 되는 게 없냐?" 정은이 패거리의 협박에 탈북자들이 강경대응하기로 선언함에 따라 북한 내에서 反김정은 정서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아.. 아빠가 시킨대로 했는데 왜 되는 게 없냐?" 정은이 패거리의 협박에 탈북자들이 강경대응하기로 선언함에 따라 북한 내에서 反김정은 정서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28일 기자회견에 앞서 탈북자 단체들이 27일 배포한 내용이다. 


    탈북자들에 대해 물리적 제거를 운운하는 북한당국에 엄중 경고한다.


    지난 19일 북한은 김정은이 노동당 고위간부들에게 히틀러의 자서전을 선물했다는 <뉴포거스>의 보도와 관련하여 (북한)체제를 비판한 탈북자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겠다고 위협했으며 탈북자들을 [괴뢰 당국자들과 미국의 부추김 밑에 대역죄를 덧쌓고 있는 추악한 인간쓰레기들]로 비하했다.

    과거에도 북한은 탈북자들의 활동을 눈에 가시처럼 여기며 단체 대표들에 대한 테러를 공공연히 떠들어 왔으며 <황장엽> 前북한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기 위해 정찰총국의 테러요원들을 남파,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와 탈북단체장들에 대한 테러와 암살을 기도해왔다.

    2012년 8월 7일에는 [조국통일연구원 진상 공개장]이라는 것을 통해 <북한민주화위원회>, <자유북한운동연합>, <탈북인단체총연합>, <NK지식인연대>,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 협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인민해방전선>, <탈북교민회연합>, <북한개혁방송>과 <자유북한방송> 등을 나열하면서 북한 민주화를 위한 이들 단체들이 [괴뢰패당이 월남도주자들로 조직한 반공화국모략과 파괴암해단체들]로 매도했고, 같은 해 8월 9일에는 “…가담자들은 세월이 흘러도, 지구상 어느 곳에 숨어있어도 결단코 찾아 내여 무자비한 징벌을 가한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할 것이다”는 협박까지 늘어놓았다.
     
    하지만 우리는 북한의 자유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2만 5,000여 탈북자들의 왕성한 활동에 겁먹은 <김정일-김정은 역도>의 단발마적 발악에 일일이 대처하지 않았고, [개는 짖어도 태양은 뜬다]는 상식과 소신을 갖고 흔들림 없이 북한민주화의 한길을 걸어왔다.

    그럼에도 <김정은 패당>은 이번 6월 26일의 경고문이라는 것을 통해 <자유북한운동연합>, <북한인민해방전선> 등 탈북자들의 계획하고 있는 임진각에서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또 다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을 늘여 놓았으며 “처단대상자들이 제 발로 몰려나와 과녁이 되겠다고 하니 우리로서는 때 마침이다“는 가소로운 넋두리까지 쏟아 냈다.

    대한민국의 영토인 임진각을 통째로 날려 보내겠다고 위협하는가 하면 탈북자들의 정의로운 대북전단 활동 등을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면서 갈등과 책임전가에 몰두하고 있는 북한의 행태, 그리고 협박에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탈북자들의 입장이다.

    이제 더 이상의 침묵은 대한민국정부와 국민들을 향한 저들의 협박에 굴복하는 것이라 믿으며 [쓰레기는 김정은! 물리적 제거대상도 김정은]이라고 2만 5,000여 탈북민들의 의지를 담아 외치고자 한다. 이와 같은 탈북민들의 의지가 담긴 기자회견은 <조명철> 국회의원과 20여 개 탈북단체들의 참여로 진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