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주민들은 출신 성분을 우선시 하는 고압적인 노동당 독재 체제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소식지를 통해 9일 "일부 주민들은 요즘이 마치 몇 백년 전 조선시대와 같다고 말하고 있다"며 "노동자가 항상 간부나 보안서 순사들에게 굽실거려야 하는 것이 양반과 상놈이 구별되던 림(임)꺽정 시대랑 똑같다고들 말한다"고 북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 이들은 "아버지가 간부면 자식도 간부고, 아버지가 농장원이면 자식도 영원히 농장원이 되는 이 세상이 옛날 임꺽정 시대와 뭐가 다른가라고 말한 주민들도 있었다"며 "한 주민은 현재 단속이 무차별하게 진행되는 것은 임꺽정 같은 인물이 나올까봐 무서워 그러는 게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