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세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김수진(37)의 자살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고 김수진은 지난달 29일 오후 9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남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고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故 김수진은 1994년 19살의 나이에 SBS 예능프로그램 MC로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같은 해 MBC 미니시리즈 ‘도전’을 통해 연기 데뷔했다. 이후 MBC 단막극 ‘베스트극장-휘파람 골짜기’, SBS 드라마 ‘도시남녀’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등에 출연했다.

    170cm의 큰 키에 서구적인 외모로 광고모델로 각광받으며 빙그레, 그라시아, 비아트, 스윙칩 등 여러 편의 광고에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순풍산부인과’ 이후 뚜렷한 활동이 없어 점차적으로 대중들에게 잊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