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암살(暗殺),
    기술적으로 문제 없다


    北정권 붕괴를 상정한 '공세적'(攻勢的) 對北정책의 필요성

    金泌材     

     



  • 현행 한미(韓美)연합군 작전계획에는, 유사시 북한의 대남공격이 임박했을 경우 韓美양국군이 보유한 정밀 폭격기술을 활용, 김정은을 암살(暗殺)하는 작전이 포함되어 있다.
     
    김정은 암살(暗殺)은 현재 한미(韓美)연합군의 군사 기술로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작전을 실행에 옮겼을 경우, 이에 따른 ‘리스크’(전면전 가능성)가 워낙 크기 때문에 실행하지 않을 뿐이다.
     
    김정은의 모든 행동은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대상이다.
    만에 하나 허튼 짓을 했다가는, 자신이 먼저 저승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수세적 대북정책’이 아니라 공세적(攻勢的) 대북정책을 펼쳐야 하는 시기다.



     
    [관련기사]

    “기억에 남는 임무는,

    北영공 휘젓고 다닌 것” 

    美스텔스 전투기 조종사 ‘에어포스타임스’ 인터뷰서 언급


    미국이 2005년 이후 실시한 한미합동 군사훈련에서 스텔스 전투기를 북한 영공에 침투시켜 급기동을 했던 사실이 당시 작전에 참여한 미 공군 조종사에 의해 또 다시 확인됐다.
     
     F-117 스텔스 전투기 조종사인 마이클 드리스콜(Michael Driscol) 대위는 최근 미 군사전문지인 <에어포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행해온 임무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김정일 독재정권이 통치하는 북한 영공을 휘젓고(buzzing) 다닌 것”이라고 밝혔다.
     
    F-16으로 기종을 전환할 예정인 드리스콜 대위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 후 가진 이날 인터뷰에서 F-117의 공식 퇴역과 관련, “전투기에서 내려올 때마다 그동안 내가 해온 임무를 생각하면 까마득할 정도”라며 자신의 숙소에 걸려 있는 F-117을 가리키며 아쉬운 감정을 표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미국의 대(對)한반도 군사 작전계획은 다섯 가지로, 모두 미 태평양사령부(PACOM)가 주관한다.
    구체적인 한반도 작전계획으로는 [정밀공습계획](작계 5026), [전면적 계획](작계 5027), [개념계획](작계 5028), [북한붕괴계획](작계 5029), 그리고 전쟁예비 단계로서의 [북한동요계획](작전계획 5030)등이 존재한다.


    작계(OPLAN)5026, 북한붕괴계획(5029)과 연계


    이 가운데 [작계 5029]와 연동된 제한적 초정밀 대북(對北)공습 계획인 [작계5026]의 경우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작성된 계획으로, JDAM(일명 ‘스마트 폭탄’)폭탄을 사용, 612~756개에 해당하는 북한의 주요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한다는 작전계획이다.
     
    특히 전면전을 피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 계획은, B-2 스텔스 폭격기와 F-117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 북한 전역의 전략 거점들을 동시에 타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작계5026]은 구체적으로,
    △ 유사시 전방지역의 북한 장사정포를 정밀 공격해 수도권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 북한정권의 수뇌부에 ‘족집게 공격’을 가해 전쟁지휘능력을 조기에 무력화하며,
    △ 핵 및 생화학 무기·미사일 기지·공군기지·지휘소 및 통신시설 등을 공격,
    김정일 정권의 전쟁능력을 조기에 마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미 공군은 2005년 6월 F-117 전투기 15대를 김정일이 머물고 있는 ‘특각’ 상공에 출격 시켜 급강하와 급상승을 반복하도록 했다.
    제트기가 급강하 할 때 공기를 가로지르는 충격음, 또 급상승 할 때의 애프터버너에 의한 폭발음으로 인해 김정일을 경호하던 호위총국은 이를 미군에 의한 ‘공폭’(空爆)으로 오인해 긴급사태에 대응하기도 했다. 


    北, F-117 영공침투 대응실패!

    방공체제 결함 드러내


    이 사건을 최초로 다룬 일본의 <사피오>(SAPIO)는 2005년 8월 24일자 기사에서 이렇게 분석했다.

    “F-117의 북한상공 비행은 명백한 영공침범으로 원래대로라면 북한은 목소리를 높여 ‘미제(美帝)비난’을 되풀이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가 없는 것은 북한 공군기가 긴급발진조차 못하는 실태라든가, 방공 체제의 결함이 내외에 밝혀지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기자는 이 사건을 <사피오> 보도를 인용해 국내최초로 다뤘다.
    당시 기자의 기사가 모 신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되자 ‘스텔스기는 애프터버너 소리가 나지 않는다’, ‘찌라시 신문의 기자가 하는 얘기는 믿을 수가 없다’면서 군사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F-117에 이어 F-22 北영공침투 임무승계


    그동안 F-117A 전투기가 맡아온 임무는 최신예 스텔스기로 초음속의 기동능력에 첨단 공격 대응능력을 보유한 F-22(일명 ‘랩터’)가 맡을 예정이다.
     
    홍콩의 ‘봉황 TV’는 최근 익명을 요구한 대만 군사소식통을 인용, “F-22 8대가 태평양의 괌(Guam) 기지를 떠나 일본 상공에서 한 차례 공중 급유를 받은 후 북한 영공에 침투했다 무사귀환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미 군사전문 연구소인 ‘글로벌 시큐리티’의 존 파이크(John Pike) 소장은 최근 미 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F-22 전투기의 알래스카 배치로 북한이 더더욱 (남한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행동을 획책할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파이크 소장은 “동북아 지역에서 군사력의 균형이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더욱 기울고 있다”면서 “이번 F-22 전투기의 알래스카 배치는 이러한 이유를 하나 더 추가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5월6일)

    외신번역/정리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