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만 사라지면 함께 노는 與野의원들


    나라 재산 털어 먹고 노는 데는
    민통당-새누리당이 형제 이상 동지들이다.

    몇 안 되는 ‘주사파’가
    거대여당(巨大與黨)-거대야당(巨大野黨)을
    쥐고 흔드는 이유가 여기 있다.

    金成昱

     

  •     1.
    노는 데는 與野(여야)가 따로 없다. 새해 예산안 통과 직후 아프리카로 外遊(외유)를 떠난 사람은 민주당 최재성, 홍영표 의원 등과 함께 새누리당 장윤석, 김학용 의원 등이 있다. 새누리당 김재경, 권성동 의원은 남미(南美)로 떠났었다.
     
    소위 “민주화 운동”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온 최재성 의원은 부인과 함께 외유를 떠나 논란이 커졌다.
    그는 “정치권에 從北(종북)이 누가 어딨냐?”며 종북(從北)·부패 통합진보당을 비호해왔고, 대북(對北)전단을 날리는 탈북자단체를 “매국단체”, 북한인권법 제정을 추진한 현 정부는 “미친 정부” 등으로 비방해 온 인물이다.

    놀라운 것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역시 이런 자를 정치권에서 퇴출하는 노력 대신 혈세를 들여 외국에서 함께 놀고 있다는 사실이다.
     
      2.
    새누리당은 종북(從北)·반역세력과 싸우는 대신 타협하고 야합해 온 ‘守舊右派(수구우파)’ 집단이다.
    좌파에 의해 소위 ‘極右(극우)’로 조롱받아온 ‘革新右派(혁신우파)’가 위기감 속에서 거리에서 부르짖고 밤을 세며 기도하며 온·오프라인을 누비고 있을 때, 국가의 핵심가치를 철저히 외면한 자들이다.

    기회주의-이기주의-웰빙주의-기득권에 취한 채 혁신우파(革新右派) 이념을 대변해 온 언론인 ‘윤창중’이 등용되자 “쫓아내라”고 거품 무는 자들이다.
     

  • 여당이건 야당이건 국회에선 싸우지만, 카메라만 사라지면 서로 형제자매다.

    이런 식이니 대선(大選)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반역성을 비판할 리 없었다.
    혁신우파(革新右派)가 문재인의 ‘낮은 단계 연방제’ 이정희의 ‘코리아연방제’, 이들의 국가보안법 철폐 주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있을 때 새누리당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새누리당 전신 한나라당 국회의원 대부분은 연방제 적화(赤化)가 수용된 6·15반역선언에 동의해왔다.
    새누리당은 문재인이 주장하는 국가보안법폐지, 서해평화협력지대 등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도 설명치 않았다. 그나마 박근혜 후보가 에둘러 말했다.
     
    정치권의 가장 끈끈한 連帶(연대)는 ‘통일’문제다.
    여야가 한 목소리로 통일비용을 과장하고 중국 때문에 안 된다는 체념론을 확산시킨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북한정권에 대한 지원을 인도적 지원으로 粉飾(분식)하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새누리당 일부가 ‘북한인권’을 말하지만 ‘북한해방’은 말하지 않으며, 단지 북한인권을 자신의 도덕적 우위를 뽐내는 도구로 활용한다.
    새누리당이 기득권에 안주하는 사이 野圈(야권)에 ‘주사파’가 늘어났고 조국은 점점 더 불평·불만의 도가니, 동북아의 외톨이로 전락해간다.
     
      3.
    연방제 적화(赤化)의 확신에 찬 ‘주사파’가 보기엔 여야 모두 배부른 돼지들이다.
    한 주먹도 안 되는 한통속이다.

    다만 민통당은 국민에게 소위 “민주화 운동”의 통기타 추억을 팔아 권력을 누리는 守舊左派(수구좌파)요, 새누리당은 민통당 깽판의 漁父之利(어부지리)를 누려온 守舊右派(수구우파)일 뿐이다.

    나라 재산 털어 먹고 노는 데는 민통당-새누리당이 형제 이상 동지들이다.
    몇 안 되는 ‘주사파’가 거대여당-거대야당을 쥐고 흔드는 이유가 여기 있다. 

    박근혜 5년은 마지막 찬스다.
    주사파가 늘어나고 중국이 더 커져 버리면, 북한해방-자유통일을 통해 대한민국을 통일강국으로 도약시킬 기회는 사라져 버린다.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 낼 마지막 찬스, 이 모든 재건의 전제는 국민의 覺醒(각성)에 있다.
    각성(覺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