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서민이라고?

국민=미래=박근혜, 그 하나됨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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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월 27일의 아침 바람은 여느 때와는 분명 다르게 느껴졌다. 이는 바로 18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대장정이 시작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민주당 수뇌부의 각본대로 경선 및 단일화 흥행을 차례 차례 성공시켜 쉽게 대선의 8부 능선을 민주당이 점령할 것으로 봤는데, 지금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안일함과 구태가 그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니, 우주가 결국 엔트로피가 증가 쪽으로만 가듯이, 인간 세상도 그 끝은 하늘의 이치대로 가는 것임을 절감하게 된다.

이에 비해 박근혜 후보는 특유의 뚝심으로 말뚝처럼 앞에 놓여졌던 가시밭길을 잘 헤쳐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의 대선흥행 몰이에 결국 침몰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돌파하며 한뜸 한뜸 국민의 마음을 얻어 온 것이다. 한마디로 박근혜의 내공은 대단한 놀라움 그 자체다.

플랭카드 유세 문구를 보니, 박근혜 후보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 이고, 반면에 문재인 후보는 '새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라고 적혀 있다. 박 후보는 '첫' 이란 말이 안들어간 점이 아쉽게 느껴지고, 문재인 후보는 '새시대'라는 용어가 좀 어색해 보인다. 낯 뜨겁다고나 할까! 안철수 전 후보의 간판 대선 문구를 그대로 차용한 느낌이다. 사슴 안철수를 기막히게 먹어치운 악어 문재인이 이제 슬그머니 사슴 흉내를 내겠다는 것이니 그 몰골이 볼쌍 사납다.

각 후보들의 펀드 출시도 경쟁적이다. 박근혜 후보측은 대선 등록 마감 전인 26일 '박근혜 펀드'를 출시했었는데, 하루 만에 186억 6700만원이 모금되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전에 '문재인 담쟁이 펀드'로 200억원을 넘게 모금했으며, 당 차원에서도 모금을 하기도 했다.

박근혜 후보의 첫 유세지는 박 후보 제2의 정치적 기반인 충청 지역이었고 특히 오후 늦게는 전북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그는 국민 대통합과 대탕평책 인사를 반드시 성취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의 유세 전략은 '동시다발적 강폭선거 운동'이 될 전망이다. 세종시에서 1박을 이미 했듯이 전략지역(부산,경남 등)에선 시간 간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외박도 마다하지 않을 태세며, 무엇보다 전국 227개 시,군,구를 모두 돌아보겠다는 그물망 전략에 돌입했다. 이는 박 후보의 친화력을 십분 발휘하겠다는 야심찬 전략이라 보여진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말하는 유세'에서 소위 단상에 국민을 모시는 '듣는 유세'도 하겠다고 하니 보다 친근하고 자연스런 국민과의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광옥 등 DJ계 그룹과 이회창 이인재 등 선진당 그룹, 정몽준 등 당 실세 그룹, 김태호 남경필 김세연 임태희 손수조 이준석 등 2030 어필 그룹, '누리스타'로 예칭되는 연예인 그룹 등이 박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무엇보다 원희룡 나경원 등 과거 친이계의 합류도 눈에 띈다. 이제 이재오 등 당내 거물급 인사들의 합류만 남아 있다.

이에 비해 문재인 후보의 첫 유세지는 부산이었는데, 김두관 김부겸 문성근 권영길 등이 유세를 지원했다. 한마디로 민주당표 경상도 사람들인 셈이다. 호남에 근거지를 두고 영남에 발을 담그며 이를 정치 헤게모니의 틀로 만들고 있는 영남 좌파의 행태는 지역화합을 오히려 막는 결과를 낳고 있음을 우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여기서 안철수의 진심과 눈물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말을 했는데, 단일화 룰 협상을 잘 아는 국민이라면 기가 차게 웃을 일이다.

문재인측의 유세 전략은 '집중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격전지이자 중요 지역인 수도권,충청,PK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좌파의 자랑인 문화 예술인사들을 동원한 특별유세단이 구성되었으며, 공지영 이창동 등 시인 영화감독 가수 작곡가 등을 동원해 거리 유세에서 콘서트 방식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측의 전략은 한마디로 국민기만이고 이율배반이다. 왜 그럴까! 그들은 박근혜 후보와의 공격 전략에 확실한 이분법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 낡은 것과 새 것, 귀족과 서민, 불통과 소통, 특권과 공정으로 규정해 놓고 자신들을 善의 위치에 갖다 놓고 있는 것이다. 이건 완전히 구시대적이고 좌파적이고 구태의연한 발상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국민들이 원하는 건 후보 자신들만의 케릭터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지, 상대를 넘기고 타고 올라가겠다는 과거식의 징거러운 놀음이 아닌 것이기에 그렇다.

과연 누가 과거고 누가 미래란 말인가? 민주당의 과거의 집권 경험 그리고 이번 경선과정을 거치며 보여준 행태들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음을 안다면 부끄러운 자화상일 것임을 아는지 궁금하다. 오히려 박 후보의 지난 날이 미래를 위한 원동력이 아닐까!

누가 귀족이고 누가 서민이란 말인가? 정치인이 서민표를 머리에 붙이고 있으면 서민들이 잘 살던가? 문재인류들이 무슨 서민이란 말인가? 이미 귀족화된 자신들을 돌아보기 바란다. 한마디로 쑈하지 마라. 정치인들이 쓰는 서민이란 구호...우리 서민들의 식상목록 제 1호가 아닌가!

문재인측이 자신들을 서민이라 생각하는 것을 보면, 정말 소통이 안되어 있는 것 같다. 사실 서민정책을 제대로 펼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복지만 나불되기 전에 그 복지를 실현할 사회적 공감대 즉, 국민 대통합이 먼저 필요함을 명심해야 할 일이다.

문재인의 구석쟁이의 고민은 바로 이정희다. '단일화 달인(?)'인 문재인은 선거 막판 그 잘하는(?)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고 성공할 가능성도 크다. 이정희는 국고보조금 27억원을 이미 확보해 놨으니 중도 사퇴해도 손해볼게 없는 것이다. 이정희는 꿩먹고 알먹기다.

이번 선거는, 국민과의 약속을 목숨으로, 목숨처럼 지키는 지도자 그리고 동시에 지역주의와 이데올로기의 병폐를 종식시킬 적임자를 뽑는 선거임을 국민들은 상기했으면 한다. 이것은 대한민국 국민 행복의 기본적 초석이기게 그렇다.

그 준비를 그동안 박근혜 후보가 착실히 해 온 것임을 국민들은 잘 알 것이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의 의미는 바로 이것이다. 선덕여왕이 삼국통일의 기초를 확실히 닦았듯이, 영국의 마가렛 대처가 국가 재도약의 기반을 닦았듯이, 그는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여성으로서, 아버지와 DJ 그리고 노무현과의 대화합을 통해 국민행복을 반드시 열 것이고 그것 만이 그의 존재 가치임을 절감하고 있다.

이제, 국민=미래=박근혜'의 세 함수의 융합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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