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길 초대석

[인보길 초대석] '산업화 선봉' 남덕우 前총리-'민주화 예봉' 류근일 前조선일보 주필

[남덕우-류근일]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국고 털어 표 사나?” “박근혜, 본판 벌어지면 싸움꾼 될 것..복지병은 암"
'쫄지마!' 박근혜, '문철수'는 0.5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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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성공신화 '산업화' '민주화'를 대표하는 두 원로가 만났다.

박정희 전대통령과 함께 오늘의 한국경제구조의 틀을 짜고 산업화를 성공시킨 남덕우(南悳祐) 전국무총리.
4.19의거에 앞장서고 유신독재와 투쟁한 평생 언론인 류근일(柳根一) 뉴데일리 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창조해낸 자유민주공화국을 이어받은 민주당 정권의 권력싸움 진흙탕에서 헤매던 나라는 '박정희 혁명 18년'이 구해냈다. 이 기간 남덕우 전총리(89)는 자유민주주의의 토대인 '국부(國富) 만들기 '주역을 맡았다. 류근일 고문(75)은 국민의 정신적 자유발전을 위한 투쟁으로 오랜 옥고를 치러야했다.
두 원로는 G20 대한민국 선진화의 산 증인이자 현대사의 공신들이다.

뉴데일리는 18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나라 키우기'에 헌신한 두 선봉장을 모시고 특별 대담을 마련했다.
최근 선거운동을 통해 건국 이래의 자랑스런 역사가 부정(否定) 되고 대한민국 성공 기록이 정쟁꺼리로 농락당하면서 5천만 국민의 자부심마저 크게 훼손되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강남의 산학협력재단 고문실에서 진행된 대담은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가 사회를 맡았고
김윤형 한국선진화포럼 상임이사(한국외대 명예교수)도 함께 했다.


새해 구순이 되는 남 前총리는 '영원한 현역' 별명 그대로 의욕이 왕성한 모습이었다. 2005년 '한국선진화 포럼'을 출범시켜 매월 국가적 아젠다를 설정하여 연구 토론회를 열고, 특히 전국 대학생들을 '선진화 홍보대사'로 선발하여 해외 견학등 새세대 인재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이승만 박사의 후배이자 선의의 라이벌이던 해공 신익희 선생의 비서를 지내기도 했다.

남 前총리는 4시간 가까운 대담에서 현재 대선 후보들이 외치는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의 맹점,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나아가야할 길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남 前총리는 제대로 된 국가 지도자라면 국가이념을 국민의 구심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바꿔야 하며, 스스로가 제대로 된 국가정신과 통치철학을 바탕으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이하 인): 내년이 구순이신데도 정말 건강하신 것 같다.

류근일 前조선일보 주필(이하 류): 참 정정하시다. 건강은 어떠신가.

남덕우 前국무총리(이하 남): 나이로 봐서는 괜찮은데…. 엔진(남 前총리는 심장을 이렇게 불렀다)은 멀쩡하고, 왼쪽 다리와 전립선에 조금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 허리도 좀 아프다. 다리 붓는 걸 막으려고 타이즈를 입는다. 나이 들면 뭐 그런 거지. 아침식사는 꼭 챙기는데 국이 있어야 먹는다. 된장국 좋아한다. 어제 저녁에야 질문지를 받았다. 밤새 의견을 대충 정리했으니 부족하면 보충해 달라.

: 대한민국은 그 동안 건국, 6. 25 남침 격퇴,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의 여러 단계를 역사상 가장 빠르게, 그리고 지구상 유례없이 성공적으로 밟아 왔다. 건국은 자유민주주의 가치, 산업화는 시장과 개방의 가치, 민주화는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권위주의적 현실 사이의 모순을 메우려는 의지로 구현했다. 전체적으로는 신생국 '네이션 빌딩(Nation Building, 나라 만들기)'의 과정이었다.

이제 우리는 그 기본적인 근대국가의 ‘골격 만들기’ 단계를 뒤로 하고 그 국가를 선진적인 1류 국가로 더욱 ‘업 그레이드’ 해야 할 새로운 단계를 앞에 두고 있다.

이 단계는 과연 무슨 작업을 어떤 가치관과 어떤 방법론으로 해야 할 단계라고 해야 할까?
그 새로운 역사의 단계를 메가 트렌드의 기준에서 볼 때 한 마디로 어떤 개념으로 집약해야 할까?

‘네이션 빌딩’의 직접적인 참여자이자, 증인이며, 국가원로이신 두 분의 견해를 듣고 싶다.

: 우리는 근대화민주화, 산업화의 단계를 거쳐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발전단계는 무엇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