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양주경찰서 A과장이 대낮부터 술을 마신 뒤 경찰서에서 소란을 피워 물의를 일으켰다.

    특히 A과장이 소란을 피운 날은 경기지방경찰청 국정감사 날이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30일 경기경찰2청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양주경찰서 A 과장은 지난 29일 낮 12시께부터 4시간여동안 양주시내 모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경찰서 사무실로 복귀해 20여 분간 소란을 피웠다.

    A 과장은 이를 제지하던 부하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고 직원들은 이후 A 과장을 집으로 돌려 보냈다.

    경기경찰2청 감찰팀은 이날 오후 10시께 부하 직원들을 조사한 데 이어 A 과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조만간 징계할 방침이다.

    A 과장은 감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적 없다. 감기약을 먹고 취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