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IF-X 기술 이전규모는 분담금에 따라 확정 될 듯

  • 인도네시아 국회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에 투자할 2016년도 예산을 통과시킨 가운데 최근 논란이된 KF-X 사업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국회에서 KF-X 사업에 투자할 정부 1조 7,000억 원 예산중 2016년도 예산 890억 원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이달 초중반 쯤 양국 정부 당국자와 우선협상대상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도네시아측 참여업체인 디르간타라 등이 참여하는 사업계약체결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KF-X 개발을 위한 공동탐색개발을 수행했으며, 지난해 10월 KF-X 국제공동개발기본합의서(PA)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시제기 1대 구매건과 100명의 자국 연구진을 파견하는 방안을 논고 협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의 한 소식통은 "자국의 차기전투기를 IF-X로 부르며 사업참여의지를 밝혀왔다"며 "때문에 KF-X 시제기 10대중 1대를 구입해 개발과제 일부분을 분담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용 시제기는 당사국의 분담금 규모에 맞춰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에서 논란이 불거진 미국의 기술 이전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참여와 관련된 기술 E/L은 한국과 별도 신청할 예정이다. KF-X 사업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재신임을 받으며 사업 추진의 탄력을 받은 가운데 최종적으로 21개 이술이전 E/L 통과되면 당분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KF-X 사업의 예산 규모는 한국 정부 5조원(60%), 인도네시아 정부 1조7천억원(20%), 국내외 업체 1조7천억원(2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