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남·북·미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관련국과 협력할 것"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이 만난 모습. 사진은 지난해 6월 1일 촬영한 것이다. ⓒ뉴시스 DB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이 만난 모습. 사진은 지난해 6월 1일 촬영한 것이다. ⓒ뉴시스 DB
    미국과 북한이 2월 말 2차 정상회담을 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출입기자들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2차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남·북·미 세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관련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간의 대화도 확대해 가면서 금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김영철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미국 워싱턴 DC의 듀폰서클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고위급 회담을 한 뒤, 오후 12시 15분쯤 백악관에 도착,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현지시각으로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2월말 즈음 제2차 미북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과 1시간 30분 간 비핵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을 논의했다"며 "2차 미북 정상회담은 2월말 개최될 것이다. 정상회담 장소는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