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자의 안타까운 첫사랑을 담아내며 40만 관객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신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이하 세중사)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신작 '그 남자가 아내에게'로 오랜만에 관객들과 재회한다.

  • ▲ 영화 '그 남자가 아내에게' ⓒ 뉴데일리
    ▲ 영화 '그 남자가 아내에게' ⓒ 뉴데일리

    2004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세중사'로 감성 멜로 영화의 대표 주자로 당당히 이름을 알렸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전작보다 한층 성숙해진 중년의 부부이야기로 다시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사진작가 슌스케와 남편의 내조를 위해 모든 걸 헌신하는 아내 사쿠라는 결혼 10년차 부부.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은 조금씩 사그라들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자주 부딪히기 일쑤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아내 사쿠라와 가정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슌스케, 무심한 남편이지만 사쿠라는 늘 남편을 챙기고 슌스케는 그런 아내의 행동과 잔소리를 귀찮게만 여긴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슌스케는 자신의 모든 행동을 후회할 만큼의 예상치 못한 큰 사고를 겪게 된다.  감독은 영화 '그 남자가 아내에게'에서 10년을 부부로 살았지만 뒤늦게 사랑을 깨달아가기 시작한 남편 슌스케와 아내 사쿠라를 통해 서로 다른 남이 만나 부부로 살아간다는 것,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몰랐던 상대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며 참된 사랑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매 연출작마다 탁월한 연출력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호평을 받아온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영화 '그 남자가 아내에게'서 더욱 탄탄해진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를 이끌어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 ▲ 영화 '그 남자가 아내에게' ⓒ 뉴데일리
    ▲ 영화 '그 남자가 아내에게' ⓒ 뉴데일리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에서 짝사랑을 간직한 채 한 여자를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를 보여준 선배로 등장, 많은 여성관객의 가슴을 울렸던 토요카와 에츠시가 '그 남자가 아내에게'에서 무심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뒤늦게 아내의 사랑을 깨달아가는 남편 슌스케로 분해 여성 관객들을 매료시킬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TV 드라마 '1리터의 눈물'과 '올웨이즈 삼번가의 석양' 등에서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기를 펼쳐온 야쿠시마루 히로코가 철부지 남편이 미워도 늘 곁에서 사랑하고 챙겨주는 아내 사쿠라 역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 ▲ 영화 '그 남자가 아내에게' ⓒ 뉴데일리
    ▲ 영화 '그 남자가 아내에게' ⓒ 뉴데일리

    이 외에도 슌스케의 사진 조수로 등장하는 하마다 고쿠와 남보다 조금 독특한 사쿠라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중견배우 이시바시 렌지까지 영화 '그 남자가 아내에게'에서는 주?조연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베테랑 배우들이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신선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뒤늦게 깨달아가는 한 남자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려낸 '그 남자가 아내에게'는 오는 8월 26일, 관객과의 설레는 만남을 앞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