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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이었는지 모르겠다.”
중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왕멍(王濛)이 25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계주 3,000m 결승이 끝난 직후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국(CCTV)과의 인터뷰에서 한국팀의실격 판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온바오닷컴이 26일 전했다. -
- ▲ 왕멍 ⓒ 연합뉴스
왕멍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한국 선수의) 반칙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두 바퀴 가량을 남기고 한국 선수가 (우리를) 추월했을 때 우리에게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왕멍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들조차 심판의 판정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심판에 의해 반칙을 당한 것으로 판정 받은 쑨린린(孙琳琳) 역시 “당시 한국 선수는 나를 완벽하게 추월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딪쳤다”고 말해, 그녀 역시 한국의 김민정과 충돌이 반칙이었는지 판단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