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동물 사랑, 외교무대서 큰 반향"
  •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현지 시각)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메니스탄 베르디무하메도프 여사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현지 시각)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메니스탄 베르디무하메도프 여사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한해 최고지도자로부터 선물 받은 알라바이 2마리를 직접 기른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 시각)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가 선물한 알라바이 2마리가 검역 절차를 거쳐 오는 18일 한국에 들어온다.

    윤 대통령 부부는 2마리를 우선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실컷 뛰어놀게 한 뒤 관저로 데려가 직접 키울 계획이다. 이름은 아직 짓지 않았다고 한다.

    알라바이 2마리까지 포함하면 윤 대통령 부부가 기르는 반려견은 총 8마리가 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선물 받은 반려견을 동물원에 보내거나 하지 않고 직접 키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먹이 등은 직접 윤 대통령이 만들어서 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본인 역시 직접 기를 수 있는 반려견은 8마리가 최대 한도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카자스흐스탄에서도 토카예프 대통령이 키우는 국견을 소개 받았으나 이미 많은 반려견을 직접 키우는 만큼 다른 국가로부터는 국견을 선물 받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부부, 특히 김건희 여사의 동물 사랑과 생명 존중 정신이 외교 무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 같다"며 "김 여사는 작년 제인 구달 박사와의 만남과 올해 우크라이나 아동 미술 전시, 용산어린이정원 환경·생태관 개관식에 참석해 꾸준히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내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