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국방과학원, 명중성 평가 진행, 우월성 검증"
  •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2월20일
    ▲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2월20일 "조선인민군 서부전선장거리포병부대 해당 방사포병구분대가 20일 아침 7시 방사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며 "600mm 방사포를 동원하여 발사점으로부터 각각 계산된 395km와 337km 사거리의 가상 표적을 설정하여 동해상으로 2발의 방사포탄을 사격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이 신형 '조종방사포탄'을 개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과학원은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 체계를 개발해 지난 11일 사격시험을 진행했다.

    통신은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을 진행해 명중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우월성을 검증했다"며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개발은 우리 군대 방사포 역량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과학원은) 이같은 기술적 급진에 따라 240㎜ 방사포의 전략적 가치와 효용성이 재평가될 것이며 전투마당에서 240㎜ 방사포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의 방사포는 122·240·300㎜ 등이 있다. 방사포는 다연장로켓의 북한식 명칭으로, 상자형 발사대에 다수의 로켓탄을 수납해 동시 다발의 특성을 가진다.

    이에 따라 조준사격은 할 수 없지만 한 발의 위력으로 짧은 시간 넓은 범위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

    북한은 방사포의 약점을 보완하고 명중률 오차를 줄이기 위해 신형 300㎜ 방사포 등에 GPS 유도 기술을 장착했다.

    이날 '240㎜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체계 개발로 방사포 역량을 질적으로 변화시킨다'는 통신의 보도는 북한이 240㎜ 방사포에도 유도 기능을 탑재했다는 주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북한 김정은은 지난해 8월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통신은 같은 달 14일 밝힌 바 있다.

    김정은은 당시 방사포탄 생산공장에서 122㎜·240㎜ 방사포탄을 살펴보고 "방사포탄 조종화 실현은 일대 혁명"이라고 평가하면서 "현대전 준비에서 중대한 변화이자 최대의 격파 효율을 담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을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어 "새로운 기술이 우리 군대에 도입된 시점에서 이제는 포탄 생산에 총궐기해 우리 포병무력의 전투성을 한계단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