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자들과 만나 취임 일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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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 제공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56)이 29일 취임 일성으로 “국민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를 서울경찰청 법 집행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경찰이 어느 순간 지나치게 내부 중심적인 시각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철저히 국민 중심으로 관점을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기관이 운영되고 급여도 지급되기 때문에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청 차장으로 근무하며 ‘기획통’으로 꼽혔던 조 청장은 ‘현장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경찰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차장과 부장, 경찰서장님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청장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울경찰이 이상한 특수시책에 매몰돼 중요한 집행업무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