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다음 올림픽에도 비인기 종목 지원 안 아껴" 서울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구축할 것"시청 선수단, '금 2개, 은 6개, 동 2개' 수확
  •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중구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중구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직장운동경기부)을 만나 격려했다. 

    오 시장은 10일 오전 중구 서울시청에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11개 종목, 22명의 선수들을 초청했다.

    오 시장은 간담회에서 "서울시는 비인기 종목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우리 모두의 멈추지 않을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고 지치는 순간마다 여러분의 모습에서 감동받는 서울시민들의 응원을 생각해달라"고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계속 높여나가기 위해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 체조의 간판스타인 김한솔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 마루운동 종목에서 2연속 금메달을 얻었다.

    여자 펜싱에서는 윤지수가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윤지수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학길 투수의 딸로도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윤지수는 대회에서 사용한 펜싱 칼에 사인해 오세훈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19세로 서울시청 최연소 선수이자, 여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유망주로 떠오른 서채현 선수는 기상 악천후로 결선이 취소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핸드볼 대표인 송지영·조수연·정진희·윤예진 등은 일본과의 명승부 끝에 아시안게임 3연패에는 다다르지 못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다빈은 태권도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며 2024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 3명 역시 지난 8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 이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8월 서울시는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 도시' 자격으로 한국 e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