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보수·우파]로 낙인 찍힐까 그러는가?● 양시론·양비론 구사하는 중간파 카멜레온 처세술인가?● 극좌 비판 두려워 자사이익 지키려는 상업주의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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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대통령의 뚝심···거듭 이념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국립외교원 창립 60주년 기념사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탄생의 이유] · [존재 이유]인
[자유·민주·인권·시장·법치·공정의 가치]를 확고히 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평통 연설도 같은 맥락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국가적 대명제가
[공산 전체주의 반(反)국가 세력 + 기회주의 세력]의
허위·조작·선동·선전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럴수록 국내외적으로
확고한 [자유민주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선언이었다.
● 국내적으로는 강력한 자유의 정치세력을 재구축해야 한다.
● 국제적으로는 한·미·일 협력, 그리고 인도 태평양 자유국가 연대를 이뤄내야 한다.
● 유럽의 나토와도 제휴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이 세계사적인 자유의 대행진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 역할을 해낼 것이고,
해내야만 한다.
■ 1948년의 대한민국이 우리다
그러나,
한국 자유인들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먼저 해야 할 것인가?
민주화에 편승해
[1948년의 대한민국] 본연의 정체성을 흐려놓은 극좌 혁명 전술의 마취에서 깨어나
“우리가 누구인지?”를 새삼 재발견해야 한다.
이게 가장 앞서야 할 과제다.
● 영국이 명예혁명을 잊으면, 영국인가?
● 미국이 독립선언서를 잊으면, 미국인가?
● 프랑스가 인권선언을 잊으면, 프랑스인가?
● 대한민국이 1948년의 건국 이유를 잊으면, 대한민국인가?
이 원점 회귀를 강조하면 뭐,
강성(强性) 이념?
실용주의를 버렸다?
■ 이념이 무장해제 되면?
북한 김정일 정권은,
[주체사상 + 수령절대주의 + 핵(核)에 의한 남한 점령]을 공언한다.
남한의 종북세력도,
항상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타령이다.
자유 진영은,
물론 그런 전체주의식(式) 프레임엔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자유인 나름의
[가치관·역사관·세계관·경세(經世) 철학]은 반드시 갖춰야만 한다.
이 [당연한 것]이 뭐가 잘못됐다는 것인가?
민주화를 좌경화로 끌어가고,
거기서 또 극좌화로 휘몰아간
지난 40여 년의 한국 사상계 동향은 거대한 오류였다.
▲ 프랑스 혁명이 자코뱅 독재로
▲ 러시아 혁명이 스탈린주의로
▲ 중국이 홍위병 혁명과 시진핑 [인종적 민족주의(Ethnic nationalism)]로 간 것이 재앙이었듯이.
▲ 극좌 전체주의자들은 대한민국을 [미제의 식민지]라고 한다.
▲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려 한다.
▲ 퍼주기 포퓰리즘으로 나라를 들어먹으려 한다.
▲ 가짜 평화주의로 한·미 동맹과 유엔사를 해체하려 한다.
▲ 죽창 가와 후쿠시마 괴담으로 한·미·일 협력을 깨려 한다.
최근엔 통일혁명당 수괴급, 북한의 국가검열상, 중공군 행진곡 작곡자를
안중근·윤봉길 의사보다 더 호사시키려 했다.
■ 기회주의 언론이 대통령 꾸짖다니···비겁하다
이 극좌 횡포 앞에서
일부 비(非) 좌파는
[자유·보수·우파]로 찍힐 때의 위험을 두려워한 나머지,
스스로 살아남을 꾀를 생각해 냈다.
바로 [양시론·양비론]의 카멜레온식 생존법이었다.
그들 기회주의·상업주의 중간파는,
[철학 없는 실용]을 내세우곤 한다.
[철학(이념) = 독단 + 강경파]인 양 씌우는 수법,
그리고 좌익 세태에 영합하는 얄팍한 처세법이다.
그들의 속류(俗流) 논법대로라면,
나치와 볼셰비키 점령하에서 있었던
2차대전 전후 동서 유럽의 자유 레지스탕스 운동 같은 것도
자칫 [실용 없는 강성이념]으로 찍힐 판이다.
근대철학의 선구 데카르트가 말한 [확실하고 분명한 사유(思維)]는,
그들의 그런 작위적인 어법에 노(no)라고 선언한다.
모든 역사적 기획은,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다”라는 자기규정부터 착수한다.
이렇게 [순서와 체계(體系)]를 세우는 게,
곧 철학이고 이념이다.
실용 없는 철학은 공허하다.
그러나 철학 없는 실용은 허약하다.
자유인들은 실용을 배척한 적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