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동사단·아미타이거 시범여단,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장비 114대, 병력 600명 동원해 훈련2018년 이후 4년 만의 대규모 화력시범…훈련장 한켠에는 K2 전차 등 각종 장비 전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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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이 20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시회(DX KOREA 2022/’22.9.21~25.) 사전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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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훈련에는 해외 25개국 장성급 인사와 국방 관료, 방위산업 관계자, 주한대사, 국방무관, 국회 관계자, 일반 국민 등 1,800여 명이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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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기동화력 시범훈련은 육군 제8기동사단과 ‘아미 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이 맡았다. 훈련에는 소총 드론과 자폭 무인기 등 미래형 무기와 함께 K808 차륜형 장갑차, K2 전차, K9 자주포, K600 장애물 개척전차,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등 21종 126대의 주요 장비와 병력 600여 명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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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은 기동사단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활용해 작전 여건조성, 돌파, 종심(從心) 기동 국면별 작전 수행이라는 단계로 펼쳐졌다.

    먼저 UAV(무인기)와 정찰 드론 등으로 공중에서 적진을 감시하면서 차륜형 장갑차와 워리어 플랫폼을 장착한 병력들이 전장(戰場) 파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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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적의 위치와 규모 등이 실시간으로 모든 부대에 공유되자 K9 자주포와 K2 전차, AH-64E 공격헬기, 대전차 미사일 ‘현궁’ 등으로 적의 핵심전력을 초토화했다. 소총 드론과 폭탄투하 드론도 이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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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 핵심전력을 초토화한 뒤에는 소총 드론을 먼저 보내 잔존 세력을 소탕하고 이어 K9 자주포와 K239 ‘천무’ 다연장로켓의 엄호 사격 아래 K600 장애물 개척전차, 교량 전차 등 공병이 적 장애물을 제거하며 주력 부대 기동로를 확보했다. 이렇게 확보한 기동로를 통해 전차, 장갑차 등이 종심 기동을 하며 근접 전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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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의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훈련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가 등장한 기동화력 시범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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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을 총괄한 8기동사단장 주성운 육군소장은 “이번 훈련은 과학기술 강군 도약을 위한 아미타이거를 비롯해 육군 전력의 우수성을 국내외 많은 이들에게 선보인 기회”라며 “우수한 전투체계를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승화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훈련장 한쪽에는 K2 전차와 K9A1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600 장애물개척전차를 비롯한 육군의 주요전력 19종 20대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