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총장·스웨덴·핀란드·튀르키예 4자회담 예상보다 길어져나토 정상회의 기간 회담 미지수… 대통령실 "일정 재조정 중"
  •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나토 정상회의 사전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나토 정상회의 사전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의 면담이 연기됐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핀란드·스웨덴·트뤼키예 정상의 4자 회담이 예상보다 길어진 것이다.

    대통령실은 28일 오후(스페인 현지시각)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6시(현지 시각)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연기됐다"며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시작된 핀란드와 스웨덴, 트뤼키예, 나토 사무총장 간의 4자 회담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이 길어진 이유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둔 협상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나토가 새로운 회원국을 받기 위해서는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가입을 찬성해야 하는데 튀르키예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후 6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가지고 대중 견제와 한국-나토 간 새로운 파트너십 협력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였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각종 경제안보의 치열한 경쟁 속에 군사안보 협력에 의해 한국과 나토가 새로운 전략을 문장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한·나토 파트너십 협력프로그램을 체결할 것" 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6월29~30일)동안 윤 대통령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면담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면담 일정을 재조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