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10주기' 정당별 반응 서로 달라… 국민의당도 "추모", 정의-민생당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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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천안함 피격 10주기를 추모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천안함 폭침 10주기를 맞은 26일, 이를 되새기는 각 정당의 풍경이 엇갈렸다. 미래통합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묵념과 함께 당 홈페이지에 별도의 추모 페이지를 만들어 추모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을 다짐했다. 국민의당은 북한에 대한 엄정대응을 주문했다. 반면 정의당과 민생당은 침묵했다.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천안함 폭침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묵념으로 천안함 희생자를 추모했다. 황 대표는 묵념 후 모두발언에서 "우리 젊은 장병들의 안보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10년 전 우리 꽃다운 청춘들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과 지금의 북한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북한을 비판했다.통합당·국민의당 "북한에 엄중대처"… 민주 "한반도 평화"통합당은 당 홈페이지에 '서해수호의 날' 배너를 만들어 추모글을 남길 수 있는 별도의 페이지도 제작했다. 페이지에는 4000개에 달하는 추모글이 올라왔다.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지정된 '서해수호의 날'은 천안함 폭침과 함께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도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국민의당도 당 공식 논평을 통해 천안함 폭침을 추모했다. 장지훈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바로 북한의 도발"이라며 "천안함 용사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우리나라의 안보는 찬안함 폭침의 원흉인 북한의 끊임없는 미사일 도발로 인해 그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정부는 북한 도발에 엄중대처하고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당·민생당 천안함 관련 발언 無북한을 비판한 통합당과 국민의당과 달리 민주당은 추모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언급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 참석해 "조국을 지키다 사망한 젊은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남북분단이라는 비극적 현실 때문에 장병들이 더는 희생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강한 국방과 한반도 평화로 더이상 우리 장병의 희생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천안함 폭침에 침묵한 정당도 있다. 정의당과 민생당은 26일 오후 4시30분 현재 어떠한 지도부 차원의 발언이나 논평도 내지 않았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한 의견을 내는 데 그쳤다. 민생당은 이날 당 지도부 차원의 회의가 없었고, 별다른 논평도 없었다.한편 이날 해군 2함대에서 열린 천안함 추모식은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열렸다. 하지만 국방부는 추모식을 생중계하기로 했다가 번복했고 관련 영상도 언론에 제공하지 않으려다 뒤늦게 배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