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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가무극 '굿 세워라 금순아' 포스터.ⓒ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이 굿을 기반으로 한 전통연희의 다양한 매력을 전한다.서울예술단은 여름 특별공연으로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는 국악콘서트 2019 '우면산별밤축제'에 참여해 창작가무극 '굿 세워라 금순아'를 오는 10일 토요일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선보인다.국립국악원은 매년 여름 국악의 멋과 흥이 가득한 '우면산별밤축제'를 개최한다. '굿 세워라 금순아'는 민속신앙인 굿을 소재로 전통 마당놀이 형식에 사물놀이와 가무가 결합한 독창적인 가무극이다.작품은 리조트가 들어서게 된 한적한 농촌마을을 '전통문화보존지역'으로 만들어 지켜내고자 전통 굿을 세우려 고군분투하는 문봉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치 있게 그린 소동극이다.소중한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뿐만 아니라 조선족 귀향, 베트남에서 시집온 투이, 티벳에서 돈 벌러 온 캄차 등을 통해 함께 살아가야 하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주제의식을 담는다.무대는 상징적인 소품과 미니멀한 무대 장치를 통해 상황과 장소를 설명한다. 12개의 작은 스툴이 주요 소품으로 이 스툴들은 의자·제상·평상·징검다리가 돼 관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력을 끌어낸다.'굿 세워라 금순아'는 권호성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으며, 진남수 작가가 유쾌한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양승환 작곡가와 이술아 음악감독이 합류해 전통가락에 재즈와 록, 삼바 등의 다양한 리듬을 접목시켜 국악을 친근한게 들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