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주말 남부·제주지역 통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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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 전선이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방에 머물면서 비를 뿌리고 있다. 서울 등 중북부 지역은 비가 오진 않지만 수증기가 밀려오면서 33도 안팎의 심한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호남과 경남에는 최대 150mm 이상, 경북 남부와 제주도에는 30~80mm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벼락과 돌풍까지 동반해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빗줄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와 강원 지역에선 낮부터 기온이 크게 치솟겠다. 오전 10시부터 서울, 경기 내륙, 강원 영서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2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제주 2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9도 △춘천 33도 △강릉 30도 △대전 27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제주 29도 등이다. 

    기상청은 "현재 대만 남동쪽 해상서 북상하고 있는 '다나스'가 주말인 토요일, 제주와 부산을 지나 대한해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진로대로라면 이번 주말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