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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울고 즐겨라…믿고 보는 웨버 최신작 '스쿨 오브 락'

입력 2019-04-09 04:25 수정 2019-04-09 09:29

▲ 왼쪽부터 신동원 프로듀서, 배우 코너 존 글룰리, 패트릭 오닐 협력안무 및 연출, 토번 브룩맨 GWB엔터테인먼트 대표.ⓒ박성원 기자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첫 월드투어로 한국을 찾는다.

'스쿨 오브 락'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명작을 탄생시킨 앤드루 로이드 웨버(71)의 최신작으로 6월 8일부터 8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이어 9월 부산 드림씨어와 대구 계명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렌 슬레이터의 가사와 줄리언 펠로즈의 대본, 로렌스 코너 연출 등 최정상 제작진이 참여한 뮤지컬은 2003년 개봉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동명영화가 원작이다. 웨버는 7년간의 협상 끝에 파라마운트 픽쳐스로부터 뮤지컬의 권리를 얻었다.

토번 브룩맨 GWB엔터테인먼트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웨버의 아내인 매들린 거든이 영화를 관람한 후 뮤지컬 제작을 제안했다. 처음 웨버는 '어떻게 판권을 확보하겠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비화를 전했다.

'스쿨 오브 락'은 록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가 신분을 속이고 초등학교 임시교사가 돼 반 학생들과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당시 주인공 잭 블랙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며 전미 박스오피스 1위, 뉴스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등에 이름을 올렸다.

▲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공연 스틸.ⓒ에스앤코

뮤지컬은 2015년 브로드웨이와 2016년 웨스트엔드 초연에서 성공을 거두며 2016년 토니상 4개 부문과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상에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영국 올리비에상과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등을 수상했다.

신동원 프로듀서(S&CO 대표)는 "영화와 뮤지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실제 연주가 앞에서 펼쳐졌을 때 시각과 청각을 넘어서는 현장감"이라며 "잭 블랙의 존재감을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해낼지 우려가 있었지만 듀이의 캐릭터를 강력하게 구축하는데 노력했다. 뮤지컬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무대 위 듀이가 이끄는 스쿨밴드의 힘이다"고 강조했다.

웨버는 뮤지컬을 위해 'School of Rock' 등 영화에 사용됐던 3곡 외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락과 클래식, 팝,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강렬한 음악과 유쾌한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며 인생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러브 네버 다이즈' 이후 5년 만에 제작에 뛰어든 웨버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즐거움에 관한 작품이다. 음악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을 하면서 내내 행복했고 보는 관객들도 그럴 것"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월드투어의 듀이 역에는 2017년부터 2년간 브로드웨이에서 듀이로 활약해온 코너 존 글룰리(26)가 출연한다. 연기와 노래, 춤, 기타연주까지 소화해야 하는 듀이는 두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평균 5.6㎞를 뛰어다니고 공연을 마치고 나면 1kg이 빠질 정도로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펼친다.

코미디 작가로서도 다양한 끼를 발휘하고 있는 글룰리는 "뉴욕 클럽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를 많이 했는데 관객과 소통하는 법과 순발력을 익혔고, 이러한 경험이 뮤지컬 무대에서 도움이 됐다"며 "영화처럼 심금을 울리고 관객이 행복한 눈물을 흘릴 때까지 웃기겠다"고 말했다.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연출과 협력안무를 맡은 패트릭 오닐(37)은 "장르를 넘나드는 웨버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웨버는 음악이 어떻게 삶을 해방시키고 갈등을 해결하며 자유를 준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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