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이별소속사 측 "최근에 헤어져..사유는 알 수 없어"황하나 "기사 보지 마세요. 다 거짓말이라" 의문투성이 댓글
  • 가수 겸 배우 박유천(32)이 남양유업가(家) '재벌 3세(창업주 외손녀)'로 유명세를 탄 황하나(30)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연인 관계를 청산하고 남남으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오랫동안 '비밀 연애'를 해오다 지난해 4월 언론 보도를 통해 열애 사실이 공개된 박유천·황하나 커플은, 5개월 후 결혼할 계획이라는 사실까지 전하면서 팬들의 각별한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예고됐던 결혼식은 열리지 않았고,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흉흉한 소문만 연예가에 나돌았다. 하지만 양측 모두 결별설을 부인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등 달콤한 열애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유천은 황하나로 추정되는 여성 얼굴 문신을 자신의 왼쪽 팔에 새기는 등, 연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 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지만 오랜 만에 SNS를 재개한 두 사람이 마치 결별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헤어졌다'는 루머가 재차 퍼졌고, 안타깝게도 이번 소문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1차 결별설' 당시 관련 소문을 일축했던 박유천 측은 이번엔 "헤어진 게 맞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2016년 말부터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유천 측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황하나가 SNS를 통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면서 박유천이 부담 아닌 부담을 느꼈다"며 "SNS 라이브를 통해 사생활까지 노출되면서 대중의 질타를 거세게 받자 박유천의 속앓이도 수위를 넘어섰다"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반면, 황하나는 전날까지 "기사 보지 마세요. 다 거짓말이라"라는 댓글을 SNS에 올리며 '결별설'을 부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 16일 "진짜 헤어졌다"며 깔끔하게 결별 사실을 인정하는 코멘트를 달았다.

    "헤어졌으니까 그만들 좀 해주세요. 남일, 소설, 마녀사냥 완전 노관심이에요. 지금은 해명 안할게요. 그리고 남 욕하는 사람들보다 말 전달하는 사람들이 더 나쁜 것 같아요. 악의적인 분들은 죄송하지만 차단할게요. 우리 이쁜 말만 하고 이쁜 것만 보고 듣고 즐겁게 살아요."

    2016년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면서 일대 위기를 겪었던 박유천은 오는 6월 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YES24 라이브홀에서 생일파티 겸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출처 = 뉴데일리DB / 황하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