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과 ‘한국의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가운데 트로트가수 윤수현이 소감을 전했다.

    윤수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찾기’ 방송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소식에 정말 기쁩니다”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윤수현은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특집’ 방송 할 때만 해도 이러한 등재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등재되었다고 하니”라며 “제가 그때 세계기록유산 등재관련 소식을 전해드려서 그런지 더욱더 기쁜 마음입니다. 우리나라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수현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KBS1 ‘만남의 강은 흐른다’에 출연 가족을 만나지 못해 슬퍼하는 이산가족들을 위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또 윤수현은 ‘이산가족 특별 기획전’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문화재청은 10일 KBS1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한국의 유교책판’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음을 밝혔다.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KBS가 1983년 6월 30일 밤부터 11월 14일 새벽까지 방송기간 138일, 방송시간 453시간 45분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한 기록물이다. 비디오 녹화원본 테이프 463개와 담당 프로듀서 업무 수첩, 이산가족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cuesheet),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자료가 포함됐다. 

    ‘한국의 유교책판’은 조선 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나무판에 새긴 책판으로, 305개 문중·서원 등에서 기탁한 718종 6만 4226장으로 구성돼 있다. 내용은 유학자의 문집, 성리학 서적, 족보·연보, 예학서(禮學書·예법에 관한 책), 역사서, 훈몽서(訓蒙書·어린아이를 위한 책), 지리지 등으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존·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