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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현빈(오른쪽)과 함께 한 홍원빈ⓒ솔미디어
    ▲ 박현빈(오른쪽)과 함께 한 홍원빈ⓒ솔미디어

    트로트 가수 홍원빈이 최근 인터뷰에서 '설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트로트계의 현실을 설명하면서 '최저임금제와 월금제' 등을 거론, 눈길을 끌었다.

    홍원빈은 "가수들도 '월급제와 최저임금제'를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잘 나가는 가수들은 모르지만, 형편이 어려운 신인이나 무명으로 오랜기간을 활동하는 가수들의 경우는 일본처럼 월급제나 그로인한 최저임금제도 좋은 방안인 것 같다"고 말한 것.

    이같은 발언은 최근 윤수현의 입에서도 등장,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가정 형편이 불우한 대중문화계 인사들이나 스포츠계 인사들이 개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새삼 더 조명받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최근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나이들어 혼자 쓸쓸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대중문화계도 일본처럼 '월급제' 등이 도입되면 좋겠다는 반응이 있다"며 "상당수 무명 가수들은 이 안에 적극 찬성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 ▲ 박현빈(오른쪽)과 함께 한 홍원빈ⓒ솔미디어

    한편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6030원으로 결정돼 6000원을 넘어섰다. 올해 5580원보다 8.1%(450원) 오른 것. 월급 기준(월 209시간)으로는 126만027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는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촉진안 하한선인 5940원(6.5%)과 상한선인 6120원(9.7%) 중간 수준에서 결정된 것이다.

    박근혜정부 들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지만 근로자위원은 불참한 가운데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표결만으로 이뤄져 논란이 예상된다. 근로자위원은 11차 회의에서 공익위원이 심의촉진안을 제시하자 반발하며 퇴장한 후 12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