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6대‥일본은 100여대‥추가도입은 '필수'
  • P-3C 해상초계기는 지난 1995년 4월 도입 이후 20년간 지구둘레 800바퀴 거리의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당초, P-3는 적 잠수함 격멸(대잠작전) 임무를 목적으로 하는 우리해군에 유링한 고정익 항공전력이다.

    본래 대잠작전외에 해상초계ㆍ도서영유권 수호ㆍ해양오염 감시 등 복합 임무 뿐 아니라 해외에 파견돼 베링해 오룡호 실종자 탐색, 에어아시아 실종 항공기 탐색 등 해외 다국적 연합작전 참여하기도 했다.

    P-3는 미국에서 1950년대 여객기 Lockheed Electra의 기체를 기초로 통신/항법장비, 음향/비음향장비, 전술컴퓨터, 각 장비간 전술정보 교환체계 및 이륙중량 증가에 기체보강, 일부 탐지장비 능력보강을 통해 P-3B '오라이언'으로 발전했다.


  • 음탐부표 투하장치 및 자동 투하장치 추가와 대잠 능력강화를 위한 성능이 향상된 탐지장비 장착으로 P-3C 유형으로 발전했다.   우리 해군이 1995년 4월에 8대 도입한 P-3C는 ‘UP-DATE'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는 능력 향상 개량작업을 세 번이나 실시한 개량된 버전 기체다.

    P-3C 항공기의 기본 임무 승무원은 조종사(정/부), 기관조작사, 전술통제관, 항법통신관, 음향/비음향, 무장 및 전자조작사로 구성되며 최대 20여 명 탑승 가능 상황 발생시에는 한반도 전해역에 대해 1시간이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신속한 초기 대응능력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P-3C는 전장의 전 영역에서 독자적 해역 전장감시와 광역초계 및 원거리 조기경보를 제공하는 주 수단으로 다목적 신속대응과 원거리 대함/대잠작전 수행능력을 구비한 항공기로 인정받고 있다.

    이후 해군은 2010년 2월 P-3C 최종버젼이라 할 수 있는 P-3CK 8대를 도입하게 된다. P-3C가 넓은 바다에 있는 표적만 탐지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P-3CK는 항구에 정박 중인 함정과 움직이는 육상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다목적 레이더, P-3C 대비 5배 이상 향상된 고배율 적외선 및 광학카메라와 디지털 음향 및 자기탐지장비를 탑재해 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시간 전술정보 전송 시스템을 갖춰 KF-16이나 헬기 등 공격기에 대한 정밀 표적정보 제공 및 전술통제 기능을 보유하여 우리 군의 합동작전 수행도 가능하다.

    해군은 P-3C 8대, P-3CK 8대 등 모두 16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휴전선 길이의 9.5배, 남한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30만㎢의 작전해역에 대한 상시 감시와 주요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같은 P-3 해상 초계기를 1977년 도입한 이래 100대 이상 운용하고 있다.


  • 해군 안팎에서는 해상초계기는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해군 입체전력 건설의 핵심 항공전력으로 그 필요성이 대두 되면서 미해군 보관분 P-3C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군 관계자들은 속도가 느린 P-3C대신 제트엔진의 S-3바이킹 해상초계기를 도입하자는 움직임도 관측된 바 있다.

    S-3 바이킹은 항공모함용 대잠 초계기로 미해군에 MH-60R이 도입되면서 전량 퇴역한 항공기다.

    P-3CK 기본제원 구 분제 원기장/기폭/기고• 35M / 30M / 10M추진 기관• 4,600마력 X 4기탐지장비• 디지털 음향탐지/분석장비• 360도 전방위 다목적 레이더• 고배율 광학 및 적외선 장비• 지자기 탐지장비(MAD)주요무장• 공대함유도탄(Harpoon), 기뢰 및 어뢰자체 방호체계• 미사일 기만장비, 채프/플레어 발사기탑승 인원• 11명(최대 21명)

    (사진=해군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