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는 명예롭게, 제대군인은 행복하게"
  • 국가보훈처는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이후, 2년간의 보훈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17일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물질적 보상과 정신적 예우 동시 추진하는 등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범 정부적으로 추진 ▲’13년 정전 60주년 계기로 미국 등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를 강화 ▲6․25참전 미등록자 2,800명 발굴, 국가유공자로 예우 ▲ 중국 하얼빈 안중근의사 기념관 개관 등 국외 독립운동 유적 관리에 획기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물질적 보상과 정신적 예우 강화 추진 하면서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 보장을 위해 보상금을 물가상승률 보다 높은 수준(+α)으로 지속 인상하고, 참전명예수당도 기존 격년 인상에서 ‘13년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인상했다.

    또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범 정부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보훈처가 중심이 돼 국방부, 국민안전처 등 9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협의체인 ‘제대군인지원협의회’를 구성(2년간 8회 개최), 제대군인이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2017년까지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위한 범정부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지난해확정,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전 60주년을 계기로 미국 등 UN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행사를 통하여 국제보훈외교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21개 UN참전국이 동시에 부산을 향하여 묵념을 올리는 “TURN TOWARD BUSAN” 국제추모행사를 최초로 개최하는 등 참전국과 우리나라 국민이 참여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외에 6․25전쟁 참전 미등록자 2,800명 발굴, 국가유공자로 예우 추진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한 참전용사 2,800명을 신규 발굴하여 참전명예수당 지급(월 18만원), 의료지원 등 보상과 예우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중국 하얼빈 안중근의사 기념관 개관 등 국외 독립운동 유적의 관리에 획기적 계기 마련하는 등 중국정부와의 유기적인 외교 노력을 통해 지난해 12월에는 충칭 ‘한국광복군 사령부’를 원형 보존하기로 결정하는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