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레이더·열영상 장비 피하는 '스텔스 위장망' 개발
  • ▲ 스웨덴 사브(SAAB)가 개발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방호벽 '바라쿠다(Barracuda)' 로 위장한 레오파드2 전차.ⓒ사브
    ▲ 스웨덴 사브(SAAB)가 개발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방호벽 '바라쿠다(Barracuda)' 로 위장한 레오파드2 전차.ⓒ사브

    지상전의 왕자 '전차'(탱크)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레이더와 열영상 센서를 피하는 스텔스형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전차도 스웨덴에서 개발한 위장망으로 스텔스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12일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 원장 이헌곤)은 이같은 지상무기체계의 주력을 이루고 있는 전세계 장갑차에 대한 최신 정보를 수집·분석한 '2011~2014 세계 장갑차 획득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2011년부터 2014년 세계 각국의 최신 장갑차 획득 동향, 국가별 개발 및 운용현황, 전수명주기에 걸친 성능개량 정보는 물론 미래 장갑차의 모습까지 개괄적으로 다뤘다.

    특히 책자는 최신 전차기술로 스텔스 위장망도 기존보유 장비에 새로운 솔루션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 '바라쿠다(Barracuda)' 를 적용한 고기동 차량.ⓒ사브
    ▲ '바라쿠다(Barracuda)' 를 적용한 고기동 차량.ⓒ사브

    대표적인 예로 스웨덴 사브(SAAB)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방호벽으로 '바라쿠다(Barracuda)' 체계를 꼽았다.

    바라쿠다는 스텔스 설계, 표면처리, 부가 재료와 위장・은폐・기만 기능을 갖춘 네 층으로 이루어진 재료로 구성돼 있다.이 재료는 자외선・가시광선・근적외선・원적외선・레이더 신호를 변조시켜 전투차량이 탐지되지 않도록 한다.

    바라쿠다로 차량 레이더 신호를 80%까지 감소시켜 지능형 탄이 표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포신이 과열되는 것을 완벽히 방지함으로써 사격통제체계가 ‘영점조준’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 ▲ 열영상장비로 본 바라쿠다의 성능. 왼쪽이 '바라쿠다(Barracuda)' 를 적용한 모습.ⓒ사브
    ▲ 열영상장비로 본 바라쿠다의 성능. 왼쪽이 '바라쿠다(Barracuda)' 를 적용한 모습.ⓒ사브

    사브는 지난 2012년 파리에서 개최된 '유로사토리 국제방산전시회'에서 스텔스 위장망 관련 기술을 첫 공개했다.

    사브의 바라쿠다 솔루션의 개념dms 병사의 군복이나 방탄조끼가 보병에게 중요한 것처럼 플랫폼 한 대로 모든 종류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사브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두 번째 방호벽’으로 바라쿠다 체계를 연구해 스텔스 설계, 표면처리, 부가 재료와 위장・은폐・기만 기능을 갖춘 4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처리 기술로 자외선, 가시광선, 근적외선,원적외선, 레이더 신호를 변조시켜 전차가 탐지되지 않도록 한다.

    바라쿠다 체계는 한랭지역과 정글에서부터 사막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환경에 사용하고 또 차량의 레이더 신호를 80%까지 감소시킴으로써 지능형 탄이 표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게한다. 또한 전차 포신이 과열되는 것을 완벽히 방지함으로써 사격통제체계가 ‘영점조준’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열영상과 레이더에 대한 방호력이 20%까지 증가한 3세대 바라쿠다 체계가2012년 초 출시되었으며, 현재 전력화한 국가는 덴마크・독일・이탈리아・노르웨이・스웨덴・영국이 있다.

    바라쿠다는 ‘저격수 위장복’같이 열상 이미지 센서로 탐지할 수 없게 하므로 특수부대에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