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여론조사 경선] 새정치연합 김포지역 경선 또 후폭풍 예고
  • ▲ 18대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위해 경남도지사직을 2년 만에 중도사퇴했던 김두관 전 지사. ⓒ연합뉴스
    ▲ 18대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위해 경남도지사직을 2년 만에 중도사퇴했던 김두관 전 지사.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위해 경남도지사 자리를 던졌던 새정치연합 김두관 전 지사가 7.30 경기 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은 7일 낮 김포시의회 북 카페에서 진행됐다.

    김두관 전 지사의 기자회견문은 박근혜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는 머리말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부·여당의 독선과 무능을 심판하고 혼란스러운 국정을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와 민생을 언급하며 “정부·여당의 무능은 여실히 드러났고 인사의 난맥으로 국정은 끝없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김포의 발전을 위해서는 유능한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자신의 경남지역 활동 이력을 강조하며 “여권 일색이었던 남해군수와 경남도지사 시절 지방자치 1번지를 만들고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김두관 전 지사 본인이 김포에 특별한 연고가 없다는 부분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김다섭 전 지역위원장, 이수봉 전 안철수 공동대표 보좌관, 유길종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 정성표 전 민주당 정책실장 등 5인이 참가하는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키로 했다.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이 실시될 경우, 인지도 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김두관 전 지사의 승리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일부 후보들은 “공정한 경선은커녕 당 지도부가 김두관 지사를 공천하기 위해 사실상 '위장 경선'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