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매튜 맥커너히가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제치고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2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매튜 맥커너히는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매튜 맥커너히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노예 12년'의 치위텔 에지오포,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아메키란 호슬'의 크리스찬 베일, '네브라스카'의 브루스 던 등 쟁쟁한 배우들과 경쟁을 벌였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번이 네 번째 오스카상 수상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주연상을 내줘야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매튜 맥커너히는 "6천여 명의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자테르 레토와 제니퍼 가너 등 배우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며 "아버지, 어머니, 내 아내, 그리고 아이들 모두에게도 감사하다. 늘 저한테 용기를 북돋아 줬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매튜 맥커너히가 출연한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에이즈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론 우드루프가 그에게 등을 돌린 세상에 맞서 7년을 더 살았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매튜 맥커너히는 1991년 단편 영화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이후 1994 '텍사스 전기톱 학살4'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 활동 분야를 넓혀갔으며, '타임 투 킬'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웨딩플레너'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사랑보다 황금'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머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신시사이저'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그는 론 우드루프 역을 맡아 무려 20kg을 감량하며 열연을 펼쳐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현재 그는 미국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에 출연 중이다. 
    [사진 출처=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