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세계 각지서 개최
  • ▲ 순국선열의 날을 설명하는 삼성그룹 홈페이지 사진. [사진: 삼성스토리 캡쳐]
    ▲ 순국선열의 날을 설명하는 삼성그룹 홈페이지 사진. [사진: 삼성스토리 캡쳐]

    11월 17일이
    [순국선열의 날]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수많은 애국지사를 기리기 위해
    실질적인 망국일인
    을사늑약 체결일(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정한 데서
    시작된 기념일이다.

    광복 후에는
    광복회와 민간단체 주관으로
    추모행사를 거행하다
    1997년 5월 9일 정부기념일로 제정․공포하면서
    보훈처 주관의 정부 행사로 거행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제7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오는 17일 오전 11시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순국선열의 희생과 정신, 지켜나갈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원로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독립유공단체장,
    정부 및 각계 주요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순국선열의 날 약사 보고, 기념공연,
    독립유공자 정부포상,
    총리 기념사, 순국선열의 노래 등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순국선열의 날에는
    새로 공적을 확인한
    29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한다.
    이로써 광복 이후 포상받은 독립유공자는
    총 1만 3,403명이다. 

    이날에는
    총리가 수상자 5명의 유족들에게
    훈장을 전수할 계획이다.
    지방에 살아 기념식에 참석 못한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는
    지방보훈관서를 통해
    훈장을 전수한다.

    17일 오후 2시에는
    (사)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회장 유금종) 주관으로
    서대문 독립공원 독립관 앞에서
    [제74회 대한민국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추모제전]을 거행한다.

    부산과 대구, 인천, 경기 등에서도
    오전 11시, 광복회 시․도지부 주관으로
    기념식을 거행한다.

    23일에는
    부산 경성대 부설
    한국학 연구소 주관으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항일운동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도 연다.

    해외에서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연다.

    카자흐스탄에서는
    16일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협회 주관으로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고려인, 교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연다.

    호주에서는
    17일 호주광복회 주관으로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교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는다.

    정부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6일부터 18일까지
    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
    독립유공자 유족 본인에 대해
    새마을호 이하 철도 무임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궁, 능원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