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추진된 영화·영상 공공기관 클러스터 결실영상물등급위원회·영화진흥위원회의..'부산영상산업센터'로 이전영화의전당·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밀집..'시너지 효과' 기대
  •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박선이·이하 영등위)가
    5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부산영상산업센터>로 이전한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부산 이전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 계획에 따른 것.

    전산시스템 이전과 안정화 등을 고려,
    이전 업무는 최단기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오는 8일까지 이전 작업을 마무리 짓고,
    9일부터 새로운 청사에서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부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의 등급 심의와 공연추천업무는
    [우편],
    혹은 등급분류 시스템인
    [오알스스시스템](ors.kmrb.or.kr)을 통해
    대부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이 위원장은
    "오알스시스템은 온라인으로 등급분류를 신청할 수 있는 체계"라며
    "원하는 사람은 365일 언제든 접속·신청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오알스시스템은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체 접수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는 80% 정도의 이용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보안 등의 이유로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
    방문·택배·우편 등 오프라인 접수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영상물등급위원회>는 택배업체와 MOU를 맺고
    신청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다.

  • ■ <영상물등급위원회> 소위원회..'부산 인사' 적극 등용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계획에 따라
    [영상 관련 기관] 중 가장 빨리 부산에 둥지를 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부산 이전을 대비해 지난달 6개 분야별 소위원회와 전문위원을 새로 구성했다. 

    원활하고 안정적인 등급 분류가 이뤄지도록
    부산 지역 영상-문화-학계-시민단체의 참여를 확대했다.

    위촉결과,
    전체 위원의 74%가 부산에 거주하고,
    나머지 26%가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위원 중 연임된 경우는 29%,
    신규 위원은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위원들의 수도권 거주 비율은 100%였다. 

    신임 위원들은 9일부터 각 소위원에서 1년 간 활동하게 된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10월 25일 경남정보대 센텀산학캠퍼스 임시 사옥으로 이전할 계획. 

    당초 <영화진흥위원회>는 신사옥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남양주종합촬영소 매각이 늦어지자
    당분간 임시로 거처를 마련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남양주종합촬영소와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이전은
    신청사가 지어질 때까지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

  • ■ 해운대구 <센텀시티>..영화계 메카로 발전?

    일각에선 <영상물등급위원회> 등의 [부산 이전]을,
    2005년부터 추진된 [영화-영상 공공기관 클러스터]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부산영상산업센터>가 위치한 해운대구 <센텀시티>에는
    영화의전당-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이 밀집해 있어
    서로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