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개색희야] 외치는 [한겨레21]…언론사?[촛불집회]서 [프로모션]? [한겨레21] 힘들어?
  • ▲ 10일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한겨레21]이 배포한 빨간색 종이(오른쪽 끝 한 남자)ⓒ정상윤
    ▲ 10일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한겨레21]이 배포한 빨간색 종이(오른쪽 끝 한 남자)ⓒ정상윤



    지난 10일,
    서울시청앞 광장.

    언론사 <한겨레21>은
    촛불집회에 모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들이 나눠주고 있는 전단지에 적힌 문구…
    기자는 눈을 의심했다.

    자세히 보니…


  • ▲ 10일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한겨레21]이 배포한 빨간색 종이ⓒ정상윤
    ▲ 10일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한겨레21]이 배포한 빨간색 종이ⓒ정상윤




    <한겨레21>이 이날 집회에서 배포한
    전단지의 [국정원개색희야]란 문구에 대해

    일부 트위터 사용자는 [풍자]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언론사] <한겨레21>을 아주 강하게 비판했다.


    "[국정원개색희야]라는 종이깔개는 결코
    <한겨레신문>에서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

    왜 <조선일보>나 할 것 같은 짓을 하는가?

    세계의 공신력있는 어떤 언론사에서
    이런 천박한 짓을 하는가?

    이런 것은 시민단체나 개인 사조직에서나 할법한 퍼포먼스인 것이다.

    반성좀하자"

       - @ActualEntities


    빨간 종이에 적힌 [국정원개색희야]라는 문구의 출처가 궁금했다.

    <한겨레21>의 송호균 기자(uknow@hani.co.kr)가
    지난달 8일에 작성한
    기사 제목이
    [국정원개색희야]였다.

    <한겨레21>은
    <한겨레신문>이 1994년 3월 16일에 만든 주간지다.

    기자를 꿈꾸면서  
    <한겨레>를 모르는 청년은 없을 것이다.
    지금도
    미래 기자를 꿈꾸는 많은 청년들이
    <한겨레>의 식구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기자는 나무다.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산소]를 내뱉는 나무처럼 
    대한민국 발전을 막는 [독극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될 때까지 뿌리를 박고 지켜보는 것이
    기자의 임무요
    기자의 길이다. 

    [기자]가 모인 곳이 언론사다.
    [재담꾼]이 모이는 곳이 언론사는 아니다.



  • ▲ 한겨레21의 송호균 기자가 지난달 8일 작성한 기사
    ▲ 한겨레21의 송호균 기자가 지난달 8일 작성한 기사




    <한겨레21> 송호균 기자는
    이 기사에서 4가지 [말장난]을 했다. 

    송호균 기자의 글을 읽으며
    <한겨레21>에 입사하지 않고
    <뉴데일리>에 입사했다는 것에 감사했다.

    만약 기자의 동료 중 송호균 기자 같은 [재담꾼]이 있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악몽이다.


    기자는 재담꾼이 아니다



    1. 국정원개색희야(國政原開塞熙夜)

    國 나라 [국] 政 정사 [정] 原 근원 [원]
    開 열 [개] 塞 막을 [색] 熙 빛날 [희] 夜 밤 [야]

    <한겨레21> 송호균 기자의 해석
    "국정의 근원은 막힌 곳을 열고 어두운 밤에 빛을 비추는 데 있는데
    "

    "나라 일의 기본은 허용할 것과
    막을 것을 잘 구분하는데 있다.

    그래야 어두운 밤마저 빛난다"

       - 필자의 생각



    2. 포기발언장난해(包記跋言場亂駭)

    包 쌀 [포] 記 기록할 [기]
    跋 밟을 [발] 言 말씀 [언]
    場 마당 [장] 亂 어지러울 [난] 駭 놀랄 [해]

    <한겨레21> 송호균 기자의 해석
    "기록을 포장하고 말을 짓밟아 세상을 어지롭고 놀랍게 만드니"

    "먹고 살기 위해 기록하고
    누군가를 짓밟기 위해 말하면

    논란이 일어나고
    우리의 삶의 터전인
    대한민국이 어지러워진다"

       - 필자의 생각



    3. 명박근해한통속(皿拍根害旱痛續)

    皿 그릇 [명] 拍 손벽칠 [박]
    根 뿌리 [근] 害 해칠 [해]
    旱 가물 [한] 痛 아플 [통] 續 이을 [속]

    <한겨레21> 송호균 기자의 해석
    "그릇을 쳐 깨뜨리고 뿌리를 상하게 하여 가뭄의 고통이 이어지네"

    "빈 그릇에 손벽치는 거짓 선동이

    대한민국의 뿌리를 해친다.

    뿌리가 흔들리면
    충분한 비가 내려도 수분을 빨아들일 수 없기에
    가뭄의 고통이 이어진다"

       - 필자의 해석



    4. 오년내내래임덕(五年奈耐來臨德)

    五 다섯 [오] 年 해 [년] 奈 견딜 [내] 耐 감당할 [내]

  • ▲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뉴데일리
    ▲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뉴데일리


    來 올 [래] 臨 지킬 [임] 德 행복 [덕]

    <한겨레21> 송호균 기자의 해석
    "나라에 덕이 임하기까지 5년을 어찌 기다릴꼬"

    "5년을 잘 보내면 행복이 올 것이다"

       - 필자의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