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감독 추창민, 이병헌, 한효주, 류승룡, 김인권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병헌은 "내가 어둡고 진지한 영화를 많이 해서 (관객들이) 광해는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을 듯하고 하선은 제 안의 또다른 모습"이라며 "촬영하며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냈고 (하선은) 굉장히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추창민 감독은 "영화가 준비되는 동안 이병헌씨가 선생님을 찾아가서 소리와 춤을 배웠다. 극중 90% 이상은 직접 연기한 것"이라며 이병헌이 하선이라는 캐릭터 쏟은 애정을 전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특히 이번 자리는 이병헌이 이민정과의 열애를 인정한 후 가지는 첫 공식석상이기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 지난 8월19일 이병헌과 이민정은 각각 소속사 홈페이지에 직접 열애를 인정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배우 이병헌은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출연,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이병헌, 한효주, 류승룡, 김인권, 심은경, 장광 등이 출연하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추석시즌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