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은 북한의 도발 끊이지 않았던 곳…경계 철저히 하라” 당부해군 1함대, 공군 18전비 찾아 대잠(對潛)작전, 해안경계태세 등 점검
  • 정승조 합참의장이 동해안 해․공군 부대를 찾아 “적이 도발하면 원점은 물론 지휘부까지 응징하라”고 말했다.

    합참은 14일 정승조 합참의장이 동해안 해군 1함대와 공군 18전투비행단을 방문하여 작전상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해군 1함대에서 대잠작전을 수행 중인 광개토대왕함에 올라 1함대 사령관(소장 김진형, 해사 36기)으로부터 최근 적 상황과 임무수행 태세를 보고받았다.

    “꽃게잡이 철을 맞아 서북도서 지역이 주목 받고 있지만 동해안은 1996년 무장공비침투와 1998년 잠수정 침투 등 북한의 도발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특히 이곳은 대잠작전 환경이 복잡한 만큼 민·관·군·경이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여 해안 감시 및 첩보를 공유하고, 합동화력 운용 능력을 향상시켜 침투세력을 조기에 탐색·격멸해 달라.”

    정승조 의장은 이어 공군 18전투비행단도 방문했다. 공군 18전투비행단은 6.25전쟁 당시 우리 공군 최초의 단독출격기지이기도 하다.

    “전투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가 유래된 부대인 만큼 62년전 죽음을 무릅쓰고 적군을 물리친 선배들의 조국애와 충성심을 잊지 말고 일격필추(一擊必墜) 할 수 있는 최상의 전투기량을 유지해 달라. 적이 도발하면 도발원점은 물론 도발을 지휘한 핵심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하라.”

    정승조 의장은 지난 11일 새벽에도 대북대비태세 점검을 위해 불시점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