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8년 대한민국이 건국할 당시 만 해도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반세기만에 어떻게 오늘날과 같이 부유한 나라가 되었는가에 대하여 많은 외국인들이 그 '비결'을 연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비결 이라는것의 요체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요약될수 있을 것같다. 

    ① 한국인들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IQ가 가장높은 민족인데다 교육열도 높아서 학문을 익히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 왔다는 것이다.
    ② 한국은 개인과 회사등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채택 해 왔다는 것이다.
    ③ 국토의 분단상태에서 남-북한간의 긴장이 계속 되는 가운데 천연자원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악조건들이 오히려 한국인들을 분발시키는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④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을 꼽고 있으며, 이것은 누구나가 인정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적 되고 있다. 

    전술한 ① ② ③의 경우는 어느나라에나 해당되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예컨대 ①의 요소는 북한사람들도 한국인들과 똑같이 세계에서 IQ가 가장높은 민족에 속하지만  거꾸로 가장 가난한 민족이 되었으니 이러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
    ②의 요소로는 필리핀의 경우 한국보다 훨씬 앞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채택하여 왔고 반세기 전만해도 우리보다 훨씬 잘 살았었는데 왜 저렇게 가난해 젔는가 를 설명할 수 없다.
    ③의 요소로도  예컨대 남-북예멘 이라던가  남-북월남  등의 나라들이 계속 가난하게 살아야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이라는 제4의 요인만  남게 되는데  그 리더십의 요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이른바 박정희 시대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개발독재'의 핵심은 무었인가?

    나는 이것을 '전 국민이 땀 흘려 일하는 분위기 조성' 으로 이해하고 싶다. 한국의 농촌개척사의 선구자였던 김용기 장로가 세운 '가나안 농군학교'에 들어서면 교내 곳곳에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 는 성경구절이 붙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기독교인은 아니었지만  혁명직후에 측근들을  농군학교에 파견하여 개척정신을 익히게 하고 이를 토대로  새마을 운동을 점화 시켰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이 운동의 요체인 자조 자립 협동은 결국은 '모두가 일하는 나라 세우기'에 다름 아니었던 것이다. 

    전술한 ① ② ③의 요인들은 박정희 대통령이   국민들의 '잘 살아보세'의 열망과 연결시킴으로서 빛을 발하게 된것일 뿐이다. 개인이든 국가든 일하지 않고  잘살게 되는 경우는 없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축복받은 나라임을 부인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부요한 나라가 된 비결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개척자정신(Pioneer Spirit)이었고 개척자정신의 모태는 17세기 말 Mayflower호를 타고 처음으로 미 대륙에 도착했던 영국인들이 흘렸던 땀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요즈음 이 나라 젊은이들 사이에 놀고 먹으려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음은 어찌된 일인가. 일할 수도 없고 일자리가 없는 자를 국가가 돕는 것은 당연하다 할 지라도 가난한 자나 부자나 가리지 않고 '무상급식' 한다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나온 발상인가.
    공산주의에서 나온 것인가 아니면 무정부주의에서 나오는 것인가. 제법 잘사는 젊은이들도 아이들 급식비 안내게 되어 좋다고 박원순을 찍었다는데  놀고 먹어도 계속 급식비는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보는가. 나라가 백성을 먹여주는 나라치고 제대로 된나라가 있는지 주위를 살펴보라. 망하지 않은 나라가 있는가? 공산주의 나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아르헨티나를 보라. 그리스를 보라. 

    북한이 부러운가?  김일성-김정일 유일신을 모시는 거대한 종교집단, 인민의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는 거대한 교도소, 수백만명이 아사해도 눈도 꿈쩍 안하는 거대한 걸인집단, 이러한 집단이 부러운가? 

    모든 것을 나라가 해주기를 바라는 풍조, 그리고 이러한 풍조를 보고 배우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커서 무엇이 될것인가?  깡패가 되거나 사기꾼이 되거나 거지가 되지 않겠는가.

    이것은 한 늙은이가 그저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망언이 아니다. 동서고금의 역사가 그렇고 진실이 거기에 있다는 이야기이다.

    무위도식 하는 자에게 절대로 기회란 없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따라서 무상급식을 할 것인가의 여부를 정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 나가야 할 것인가가 걸려있는 국가적인 이슈였는데, 지난 번 서울시의 주민투표로 그 결정자체가 좌절된 것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대졸자들이 초임 150만원 이하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이런 일자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몫이라고 하니, 그러면 그러한 대졸자들은 누가 먹여주는가. 박원순이 먹여줄 것인가? 안철수가 나누어 주겠는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하나님도  일한 것 만큼 그 열매를 얻는 것, 그것을 복이라고 하시는데 한국의 젊은이들은 어떤 다른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