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 좌파단체에 대한 후원을 끊어야 한다 
     
    대기업의 금고는 좌파단체의 '알리바바의 보물창고'

    고성혁
        
     
    이번 박원순 후보에 대한 검증에서 여러가지 사항이 드러났다.
    학력문제와 집안이력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간과되고 있다.
    바로, 기업들의 좌파단체에 대한 후원문제다. 

    박원순 후보가 오늘날 좌파의 거물이 된 발판은 소위 '아름다운 가게'다. 이미 다수 보도된 바와 같이 박원순의 '아름다운 가게'의 최대 후원자는 유수의 대기업들이다. 아름다운 가게뿐만 아니라 수많은 좌파단체에도 대기업의 후원금이 들어갔다. 좌파단체 입장에선 대기업의 금고는 '알리바바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마치 '열려라 참깨'라고 주문을 외면 보물창고가 열리는 그런 모습이다.

    대기업과 좌파단체는 겉으로 보면 물과 기름같은 존재다. 그러나 좌파단체의 집요한 공격에 대기업은 후원이라는 '조공'으로 피해간다.  이것은 '적과의 동침'이다. 대기업의 결과론적인 '적과의 동침'은 좌파단체가 대기업을 계속 공격하게 만드는 악순환의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제 기업은 좌파단체를 결과론적으로 후원하는 꼴인 '적과의 동침'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 자유시장의 근간인 기업은 좌파의 세상에선 존립할 수 없다. 그런데도 좌파단체를 후원하는 것은  기업 스스로 자살하는 꼴이다. 

    기업의 신입사원 선발과정에서 '천안함 폭침 관련 질문' 던져야

    지난 금요일(10월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선 하이예크소사이어티 주관의 '보수담론' 주제의 토론이 있었다. 이날 토론에서 김광동 나라사랑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기업도 이제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기업은 돈과 조직이 있고 국가의 중추세력으로서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방법은 신입사원 선발과정에서 '국가관 검증'을 통하여 하면 된다고 했다. 

    면접 때 '천안함 폭침'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기업의 정치참여라는 논리이다. 기업은 젊은학생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조직이다. 젊은이들의 취업이 바로 기업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이 변하면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기업은  젊은이들에게 취업뿐만 아니라 교육의 장이다. 이제 더 이상 노조와 좌파단체에 뜯어먹히는 그런 기업을 탈피해야 한다.

    좌파단체에 후원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기업의 정치참여는 달성하는 것이다.

    (조갑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