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대학 에릭 킴(Eric Kim) 연구원 발표
  • 낙관적인 사람일수록 뇌졸중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시간 대학 심리학과의 에릭 킴(Eric Kim) 연구원이 건강-은퇴 연구(Health and Retirement Study)에 참가하고 있는 50세 이상 남녀 6천44명(남성 2천542명, 여성 3천502명)을 대상으로 낙관성격표준검사(최고 16점)를 실시한 결과 점수가 1점 올라갈 때마다 뇌졸중 위험은 약 9%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에 88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다.

    흡연, 음주, 인종, 성별, 결혼 여부, 혈압, 만성질환, 정신질환, 체중, 운동 등 뇌졸중과 관련된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낙관적 성격과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킴 연구원은 "이번 결과가 낙관적 성격과 뇌졸중 사이에 인과 관계는 아니지만 강력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 삶에서 좋은 일을 있을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도 건강에 신경 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낙관적 태도는 생물학적으로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된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결과들을 보면 낙관적인 사람은 면역력이 강하고 상처가 빨리 아물고 심장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