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심위에서 최종 후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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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정운찬 카드를 결국 접었다.
한나라당은 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략공천이 아닌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분당을 공천후보는 공천심사위원회에 후보 공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최고위원 전원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안 대변인은 “추가 공모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운찬 전 총리가 후보 공모에 응하지 않은 만큼, 현재 등록한 6명의 예비후보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당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 대변인은 “정 전 총리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고한 상황에서 신청한 후보들이 경선을 치르는 것이 순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심위는 이르면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며, 이번 주말 분당을 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전화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5일 공심위에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분당을 민주당 후보인 손학규 대표는 지난 31일부터 본격 표몰이를 시작했다.





